새해

- 말 -

by 캄이브

- 멈추지 않는 것이 달리는 것이다. -


2026년 병오년,
불의 기운을 품은
말의 해가 밝았다.



머뭇거림보다 움직임을,
망설임보다 전진을 닮은 존재다.


숨을 고르면

곧장 달리고,
달리며 스스로 길을 만든다.


이 해의 불
태우는 불이 아니라
다시 걷게 하는 불일 것이다.

서두르지 않되 주저하지 않고,

급하지 않되 멈추지 않으며,
빠르지 않되

흐름을 잃지 않는 걸음으로.


우리가 가는 곳마다
용기가 함께 하고,
움직이는 만큼
삶의 지평

조용히 넓어진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또 한 번 달릴 수 있는 힘
이미 우리 안에 있음을
이 해는

천천히 기억하게 할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말의 기운처럼
2026년은
각자의 속도로,
그러나 분명한 방향을 향해
성장하고, 도약하며,
기꺼이 변화하는 시간이 되기를.


따뜻한 불빛 하나씩 품고
우리,
안전하게 달려보자.


- 캄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