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소년

- 너구리 -

by 캄이브

너 구리

저녁이 되면 잦은 거짓말쟁이가 되어 버린다.

화들짝 놀라 휴대폰을 들여다본다.

새벽 4시

그녀가 남긴 독백을 읽으며 후회를 곱씹는다.


나 도치

이 밤도 흔적만 남기고 간 그대

기다림에 지쳐 가시 하나 세우고

설렘에 세운 가시 다시 잠재운다.


"도치야~

구리는 굴 속에서 자고 있어~

기다리지 마~~~"


"아! 맞다.

오늘도 기다렸네.

안 올 줄 알면서"


양치기 소년 구리

이제는 안녕


- 캄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