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오엘 <동물농장>
“권력을 위해선 남의 발바닥도 핥는다.”
조지오엘의 동물농장은 인간의 권력과 탐욕을 잘 나타낸 책이다.
동물농장 <메이저 농장>을 하나의 사회로 보았을 때, 나는 글씨를 배우지 못하는 오리, 새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에 관심이 없으며 닭이 알 낳는 것(먹고사는 것)에 열중한 오리.. 꽥꽥
돼지가 혐오했던 사람처럼 두다리로 서기는 동안 (돼지들의 작업들이 있었지만) 더 이상 반란을 일으키지 못한 동물들을 보니, “민중은 개돼지” 라고 말했던 나향욱을 포함한 지도층 사람들이 민중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느껴졌고 불쾌했다.
사실 공산주의는 권력에 눈먼 사람들이 자유와 평등이라는 미끼를 이용해 만든 유토피아가 아닐까. 어떤 주의를 따라 맹목적으로 살기보다는 공산적으로, 민주적으로 살자.
책을 읽는 내내 북한의 김씨네, 이승만 전 대통령, 자신의 입맛대로 헌법까지 개정하려 했던 대통령들이 생각났다. 어쩌면 우리도 메이저농장 꼴이 될 뻔한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가 공산주의가 아닌 민주주의 사회가 되기까지, 조작된 언론에도 깨어서 최루탄과 고문과 무자비한 폭행 속에서도 맞서 시위하며 목소리를 내고, 목숨을 바쳐 정부의 잘못된 행보를 막았던 많은 사람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간단한 감상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