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의 봄

사랑 편

by 김찰스

- 몇 번의 봄 -


시간은 멀찍이 떨어져
가만히 쳐다본다 내 사랑을
몇 번의 봄과 여름이 지나
또 몇 번의 겨울이 올 때까지


그 사이 변치 않는 마음으로
내 앞의 그대를 사랑하겠다
여러 번의 겨울이 지나
다시금 초록의 봄이 올 때까지


그제서야 시간은 내 사랑을 빚어
노오란 꽃을 만들 것이다
매일같이 고맙다고 좋아한다고 말하던
삼십칠 도 쯤의 따뜻함으로


이윽고 꽃봉오리 만개하면
그대 웃음만큼 활짝이는 노오란 꽃 들고
당신 앞에 서서 말하겠다
저기 저 시간이 허락하는 내내

당신의 곁에서 영원을 꿈꾸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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