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 : 봄이 좋긴 좋네

사랑 편

by 김찰스

- 꽃놀이 : 봄이 좋긴 좋네 -


드라마 주인공에게 성질을 내고
매일 아프다며 곡소리를 하고
부엌이 넓었으면 좋겠다고 투정하는
우리 엄마


아직은 차가운 봄바람에
옷을 여미면서도
나오니까 좋다며 햇빛처럼 웃는
우리 엄마


외로웁고 적막한 그 시간들을
말없이 홀로 견디어내는
우리 엄마가 듣고 싶었던 말

"엄마, 나랑 데이트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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