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요등을 살펴본다
계요등은 닭 “계”, 오줌 “뇨“, 등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말입니다. 실제로 잎을 문지르거나 꽃을 만지면 계요(닭오줌) 냄새가 납니다. 학명은 파이데리아 스칸덴스(Paederia scandens)라고 불리웁니다. Paederia는 덩굴성 식물로 잎을 짓눌렀을 때 강한 향을 내는 식물류입니다. scandens는 계요등속입니다. dens라는 말은 계요등처럼 꽃이 빽빽이 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계요등은 줄기 끝에서 원추화서(원추꽃차례)로 피거나 잎겨드랑이에서 취산화서(취산꽃차례)로 핀다.
위키백과사전와 브리타니카 백과사전을 참고해서 보면 아래와 같은 화서(꽃차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꽃이 위치에 따라 다른 전략으로 피는 것이 놀랍습니다. 원추화서는 무한화서로도 유한화서로도 피고 취산화서는 유한화서로 핍니다. 그런데 계요등꽃이 이 두가지를 접목했다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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