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섬처럼 잠기다
불문율 / 한혜영
비가 오는 까닭을 따져 묻지 않는 것처럼
지천으로 널린 햇볕도 그러려니 하는 것처럼
슬픔이 내게로 오면 묻지 않고 젖을 거다
안개에게 먹혀도 투정이 없는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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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바로가의 브런치입니다. 인생과 자연 이야기에 관심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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