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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빈 시인의 "밀랍의 방"

무지개끝의 황금단지

by 박바로가

밀랍의 방/ 김종빈


노동이 잦아든 지 꽤 오랜 밀랍의 방

날개를 윙윙거리며 드나들던 그 칸에

꿀처럼 단디단 순간 조금은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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