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월 각각 10만원씩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받아서...
9월 중순에 핸드폰을 하던 중 우연히 '상생페이백' 신청이라는 광고 사진(배너)을 보았다. 요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많아서 정말 정부에서 주관하는 것이 맞는지 검색해 보니 안전한 정보였다. 상생페이백은 2025년 하반기에 정부에서 내놓은 대표 소비 지원정책이었다.
상생페이백은 '2025년 연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늘어난 월별 카드 소비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주어 소비 진작 및 소상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라는 설명을 보니 바로 나도 대상이 될 것 같았다.
올해 8월부터 남편이 치과와 정형외과 치료를 시작했기에 앞으로 몇 달 동안 병원 치료를 받게 될 거라서 병원비를 내 카드로 계산하면 가능할 것 같았다. 바로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본인 인증 후 신청하고, 자주 사용하는 카드도 등록했다. 9월 16일에 카톡으로 다음과 같은 안내를 받았다.
9월부터 물건을 살 때는 주로 내 카드를 사용했다. 상생페이백이 모든 카드 사용액이 다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백화점, 대형 마트, 배달앱, 대형 온라인 쇼핑몰, 해외 결제 등은 실적에서 제외되기에 가능하면 동네 상점이나 슈퍼, 병원 등에서 카드를 사용하였다.
퇴직하고 연금으로 살기에 카드를 무리하게 사용하진 않았고, 생필품이나 병원비 등에 내 카드를 사용했다. 지인 모임에 가서 '상생페이백' 신청했는지 여쭈어보니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정부에서 이런 좋은 제도를 '민생회복소비쿠폰' 줄 때처럼 자세히 안내해 주면 좋은데 이런 좋은 제도를 노인분들은 잘 모르고 있었다.
두 달 상생페이백 20만 원으로 월동 준비하였다
이렇게 하다 보니 작년에도 동네에서는 주로 인천 지역화폐인 이음 카드를 사용했고, 소비도 줄였기에 작년보다는 카드 사용액이 늘어났다. 9월 실적은 다음 달인 10월 15일에 10만 원이 지급되었고, 10월 실적은 11월 15일에 10만 원이 지급되었다. 이번에도 카톡으로 알려주었다. 20만 원은 적다면 적은 금액이지만 왠지 퇴직하고 연금으로 살기에 보너스를 받은 것 같았다.
상생페이백을 신청할 때 꼭 해야 되는 일이 '디지털 온누리' 앱을 설치해야 하는 거였다. 이유는 '상생페이백'이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상생페이백으로 지급된 것은 '디지털 온누리'앱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옛날 같으면 보너스로 받은 돈은 외식을 하거나, 사고 싶었던 물건 등을 샀을 텐데 '상생페이백'으로 받은 돈은 그렇게 사용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이제 곧 겨울이 되니 월동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옛날 사람이라서 겨울이 되기 전에 쌀 같은 식량을 미리 준비해 두어야 마음이 편하다. 물론 요즘은 마트에 가면 쌀도 언제든지 살 수 있지만 집에 쌀이 여유 있게 있으면 왠지 든든하다.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은 등록한 카드로 전통시장, 동네 상점,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디지털 온누리'앱에서 바로 연결되는 '온누리 시장'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상생페이백으로 받은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은 지급일로부터 5년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런 건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 안 하고 있다가 잊어버리고 귀한 혜택을 그냥 버릴 수도 있다. 10월 15일에 받은 10만 원으로 햅쌀 10킬로와 찹쌀을 사고 남은 돈으로 잔멸치를 샀다. 주말에 쌍둥이 손자를 돌보고 있어서 늘 멸치볶음을 해주고 있어서 산 거다.
'온누리 시장'에서 상품을 주문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몇 단계 인증을 해야 했고, 주문하는 물건마다 집 주소를 새로 입력해야 하는 등 여러 번 실패 후에 무사히 주문할 수 있었다. 물건 주문하다가 짜증 나서 포기할 뻔하였지만, 성공하고 나니 뿌듯하긴 했다. 노인들은 상점에서 카드로 물건 사는 것이 편하긴 한데 아직 60대 중반이라서 인내심을 가지고 주문에 성공했다. 다음에 주문할 때는 좀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11월 15일에 받은 상생페이백 10만 원도 '온누리 시장'에서 햅쌀과 현미, 김장용으로 새우젓을 샀다. 11월에는 '농할대전'으로 할인해 주어서 같은 햅쌀도 만 오천 원 정도 싸게 샀고, 김장철이라서 새우젓도 할인해 주어 싸게 살 수 있었다. 보너스로 받은 돈으로 월동준비를 하니 왜 그리 뿌듯한지 모르겠다.
12월 15일에도 얼마를 받을지 모르겠는데 겨울에 필요한 생필품을 사려고 한다. 매일 아침은 밥 대신 샐러드를 먹기에 과일과 견과류 등을 사면 좋을 것 같다. 밥에 넣어먹을 잡곡도 종류별로 사고, 생선류도 사면 좋겠다.
12월 6일에 김장도 했고, 쌀도 사 두었으니 월동 준비 끝이다. 이제 아무리 추운 겨울이 되어도 걱정이 없고 마음이 편하다. 상생페이백 신청이 처음에는 11월 30일까지였는데 12월에도 소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12월 31일까지 연장되었다고 한다. 단, 12월 상생페이백은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려고 그 동안 최대 10만 원 지급하던 것에 비에 적은 금액인 최대 3만 원을 지급한다고 하는데 아직 신청하지 않으신 분은 서둘러 신청하면 그동안 받지 못했던 상생페이백도 소급해서 받을 수 있다니 서두르면 좋겠다.
올해 지급된 민생회복소비쿠폰도 그렇고, 아는 만큼 보이고 챙기는 만큼 내 돈이 된다. 어렵다고,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지금도 신청할 수 있으니 빨리 신청해서 나처럼 보너스를 받는 기분을 느끼시기 바란다. 받은 상생페이백으로 나처럼 월동준비를 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