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할머니는 언제 오실까

동시 3

by 유미래
인공지능 제미나이가 그려준 달


왕할머니는 언제 오실까

유미래



왕할머니가 달나라에 가셨다

병원에 가신 줄 알았는데

달나라에 가셨단다


깜깜한 밤에 보름달을 보았다

왕할머니가 걸어 다니시는 것 같았다

나를 보고 있을까


왕할머니 언제 오시냐고 물으면

할머니는

"아주아주 오래 있어야 오실 거야."

라고 말씀하시며

슬픈 얼굴을 하신다


왕할머니 오시면

우리 할머니 기뻐하실 텐데

빨리 오시면 좋겠다.




왕할머니는 친정엄마다. 쌍둥이 손자 네댓 살일 때 주말에 우리 집에 오면 왕할머니와 놀았다. 겨울이면 늘 우리 집에 오셔서 서너 달을 지내고 가셨고, 18개월 정도는 우리 집에서 함께 살았으니 주말마다 오는 쌍둥이 손자와도 정이 들었나 보다. 요즘도 손자가 "왕할머니 언제 오세요?" 하고 가끔 물어보는데 그럴 때마다 친정엄마가 정말 보고 싶다. 오래오래 함께 계시다가 떠나실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떠나셔서 더 그립다. 나도 쌍둥이 손자처럼 친정엄마가 보고 싶어 동시로 써 보았다.


*이웃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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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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