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광고가 싫다면 대행사에 있을리가 없잖아?

Young Creative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by 허CD


- 면접자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이 일은 사명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친구들이 칼퇴하고 저녁 이후의 삶을 누릴때 넌 회사에서 저녁을 먹을 것이고, 일하는 양에 비해 덜 받고, 무슨 광고를 내든 알아주는 사람도 없을것이다. 이건 진짜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 난 유치원부터 미술이 하고 싶었다. 회가가 되고 싶었다.

그 당시 할머니가 어디서 들으셧는지는 모르겠지만 홍대가 미대하면 최고니 넌 홍대미대를 가라고 하셨었다.

그래서 7살부터 나의 목표는 홍대가서 화가가 되는 거였다.

시간이 흘러 고3때 홍대 회화과를 지원하려고 했는데 시각디자인과도 미술이고 돈도 더 많이 번다는 부모님의 은근한 설득에 홀려 뭔지도 잘 모르는 시각디자인과를 넣었었고 이듬해 신입생이 됐었다.

마지막으로 또 다시 시간이 흘러 군대까지 갔다오고 대학교 3학년.

뭘먹고 살까 방황하던 차에 수강한 광고디자인 수업에서 머시론 피임약 대학생 광고공모전을 과제로 진행했었다.

광고에 관심 1도 없는 과형이랑 같은 조가 되어 직접 사진을 찍고 구형 똥컴에 포토샵 6.0을 굴리면서

광고라고 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만들어 냈었고 그때부터 나의 인생 목표는 최고의 광고인이 되는 거였다.


20년이 지나 여전히 최고는 아니고 알아봐주는 사람 하나 없지만

거의 40년 전, 유치원때부터 좋아 시작했던 일을 아직 하고 있다.



- 우리 친형님의 경우 모든면에서 나와 반대였다. 학벌 인맥 능력 인성 두루 갖춰 집안의 한빛 희망이었다(반대로 글쓴이는

평생 결혼 못하고 백수로 살까봐 부모님이 매일 걱정하셨을 정도로 많은 방황을 했었다;;). 모든것을 갖췄고 지금도 아주 잘 살고 있지만 형님의 평생 걱정은 '딱히 하고싶은 일이 없다' 였다. 그래서 그런가...형님은 취미에 상당히 진심인 편이다




생각보다 꿈이 없는 사람이 많고

하고자하는 일을 안하거나 뭇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근데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까지 받는다.

크리에이티브가 이렇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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