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포노포노가 말하는 ‘마나를 깨우는 방법’을 현대 심리학으로 바라보기
살다 보면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몸은 멀쩡한데 힘이 없는 날이 있습니다.
해야 할 일도 알고, 방향도 아는데 이상하게 에너지가 나지 않는 날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상태를 단순히 의지 부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는 단순한 체력 말고도 또 다른 힘이 있다는 것을요.
호오포노포노에서는 이 힘을 "마나(Mana)"라고 부릅니다.
하와이 전통에서 마나는 단순한 에너지가 아닙니다.
생명력, 존재의 힘, 그리고 인간이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 같은 것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호오포노포노에서는 이 마나를 다시 살아나게 하는 과정을 "호오마나(Ho‘omana)"라고 부릅니다.
단어를 나누어 보면 의미가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
Ho‘o는 “일어나게 하다, 활성화하다”라는 뜻이고,
Mana는 “생명력, 영적인 힘”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호오마나는 이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 안의 생명력을 다시 활성화하는 것.”
새로운 힘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던 힘을 다시 흐르게 하는 과정입니다.
호오포노포노에서는 인간의 마음을 세 가지 층으로 설명합니다.
우니히필리 : 감정과 기억이 저장된 잠재의식입니다.
우하네 : 생각하고 판단하는 의식적인 자아입니다.
아우마쿠아 : 더 높은 지혜와 연결된 상위 자아입니다.
이 세 가지가 서로 어긋나 있으면 사람은 힘을 잃습니다.
머리는 괜찮다고 말하는데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 순간이 생깁니다.
우니히필리가 안 움직이는 거에요.
반대로 이 세 가지가 조용히 정렬되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삶이 가볍고 경쾌해집니다.
호오포노포노에서는 그 상태를 마나가 흐르는 상태,
즉 호오마나가 일어난 상태라고 말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개념이 현대 심리학과도 꽤 닮아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정신이 통합될 때
에너지와 안정감이 회복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융 심리학에서는 "자기(Self)"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의식과 무의식이 서로 연결되면서 인간이 본래의 중심을 찾는 상태를 말합니다.
또 다른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자기통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머리와 감정, 행동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하나의 방향으로 정렬되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 가까워지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자기효능감을 느낍니다.
삶을 통제할 수 있다는 감각, 그리고 내 안에 힘이 있다는 감각입니다.
이렇게 보면 호오마나는 현대 심리학의 언어로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내면의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자기효능감이 회복되는 상태.
어쩌면 호오포노포노는 이것을 아주 오래전부터
다른 언어로 설명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호오마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호오포노포노의 방식은 놀라울 정도로 단순합니다.
문제를 분석하려고 하기보다
먼저 정화하는 겁니다.
호오포노포노에서는 우하네가 우니히필리에게 정화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의식이 잠재의식에게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대화가 충분히 이루어지면
우니히필리는 그것을 아우마쿠아, 즉 더 높은 의식으로 전달한다고 합니다.
이때 정화가 일어나고
그 결과로 마나가 다시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호오마나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느끼는 점은 이것입니다.
호오포노포노는 우리에게
“더 강해지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합니다.
“먼저 정화하세요.”
삶이 막히는 이유는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힘이 막혀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호오마나는
새로운 능력을 얻는 방법이라기보다
어쩌면 이런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내 안에 쌓여 있던 기억을 조금 내려놓고,
내면의 목소리를 조금 더 듣고,
내가 이미 가지고 있던 힘을 다시 기억하는 일.
호오포노포노에서는 그 순간을 이렇게 부릅니다.
마나가 다시 흐르는 순간.
그리고 바로 그 상태를
호오마나라고 말합니다.
https://lucky-planner-oracle.replit.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