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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화

by 전 소

사람은 한세상 살고

흰 구름, 푸른 개처럼 스쳐가네

공(空)을 보고도 붙잡지 않고

무상 속에서 기쁨을 알며

지금 이 순간을 기뻐하고

피안의 꽃은 고요히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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