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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날

by 전 소

부디 기억해 다오

어느 날의 꽃이

조용히 말하던

작은 수수께끼들


다 풀지 못한 애정과

사랑과 그리움을


꽃잎 따라

떨어질 즈음에

시간이 대답해 주었을까


대답할 수 없다면

영원히 풀지 못할 비밀로

아쉬움만 남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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