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은 두더지 게임 같다.
돈을 먹으면, 그 욕심이 퐁퐁 튀어 오른다.
처음엔 하나, 둘, 셋 — 순서대로 조용히 올라오지만
곧 이곳저곳에서 동시에 고개를 든다.
처음엔 방망이 하나로도 막을 만하다.
하지만 욕심이 커질수록,
쌍방망이를 들고 막아도 손이 모자란다.
한 놈을 누르면, 다른 놈이 튀어 오르고
막는 사이사이로 또 욕심이 얼굴을 내민다.
결국 깨닫는다.
이 두더지들은 남의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든 내 욕심들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