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여러 섬 중 하나인 빅아일랜드에는 살아있는 화산이 있다. 화산 국립공원으로 잘 보존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이킹하면서 열심히 걸어 올라가다 보니 슬슬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살아있는 화산인 것을 알고 갔지만 연기가 폴폴 나는 걸 보니 놀랍기도 하고 신기했다. 자연의 신비함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 하이킹이었다.
걸어 올라가는 길이 끝없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한적하고 좋기도 했다. 중간중간 보이는 나무나 식물들이 처음 보는 종류가 많았다. 화산이 함께 하는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아이들이라니 참 생명력도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라와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이렇다. 불이 붙은 듯 연기가 마구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조금 무섭기도 하고 대자연 앞에 작아지는 느낌도 들었다. 도시 느낌의 호놀룰루에서 놀다가 건너갔던 날이었는데 하와이에는 참 다양한 모습이 있구나 느꼈다.
날이 맑으면서도 새하얗고 풍성한 구름이 가득해 멋졌던 하늘도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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