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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ela Jul 18. 2024

영화 속 그곳, 하와이 쿠알로아 랜치

하와이 여행은 바닷가에서 쉬는 것만 생각했지만 섬도 여러 개였고 돌아다닐 곳이 꽤 있다.

우리는 신혼여행차 들른 오아후에서 쥐라기월드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진 쿠알로아 랜치에 다녀왔다. 하와이에서 공룡이라니. 사실 처음엔 생각지도 못한 조합이었다. 그래도 한 번 자연 속을 거닐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게 되었다.


살짝 비가 오는 날 쿠알로아 랜치에 들르게 되었다. 섬에 안개가 끼고 비가 오니 투어를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우비를 입고 잘 돌아다녔다. 한국에서의 비처럼 거세게 내리는 비는 아니었다.

도착해서 산을 마주하기만 했는데도 어딘가 영화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익룡이 날아올 것 같은 안개 낀 산의 모습이 친숙하게 느껴졌다.

차를 타고 다니다가 중간중간 내려서 걷기도 하면서 투어를 했다. 웅장한 대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 새로웠다.

투어를 하다 보면 2차 세계대전 때 벙커로 쓰던 곳들도 볼 수 있었다.

영화 속 커다란 고질라 발자국이 찍힌 곳도 있었다. 이런 건 cg가 아니고 실제 발자국을 만들었구나 싶어 재밌었다.

이곳은 이름처럼 농장이기도 하기에 염소나 소 등 귀여운 동물 친구들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쥬만지와 킹콩 등 쥐라기공원 외에 다른 영화들도 촬영한 곳이었다. ​그래도 제일 유명한 건 쥐라기공원, 쥐라기월드인 듯하다.

투어를 마칠 때쯤 나오는 바다도 아름다웠다. 정말 투명한 에메랄드 빛이면서 지평선이 끝없이 펼쳐지는 느낌.

다 보는 데에 1시간 이상 걸렸던 것 같다. 사진에 안 담기는 광활함과 멋짐이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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