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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오아후 카카아코 벽화거리에서

by Adela

하와이 여행 중 오아후에서 구경 가봤던 카카아코 벽화거리를 돌이켜 본다. 몇 년 전에 갔을 당시, 떠오르고 있는 핫플레이스라고 했다. 이곳은 바로 젊은 아티스트들이 그라피티 실력을 뽐내는 곳이었다.


카카아코라는 이름도 왠지 하와이 특유의 이름인데 핫플레이스에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아주 선명한 색감의 그라피티가 예술적이었다. ​국내여행을 할 때도 벽화마을이나 벽화거리가 유명한 지역들이 꽤 있었고 인상 깊게 보았다. 내가 보아 온 곳들이 보통 아기자기한 느낌이었다면, 카카아코 거리는 그림들이 꽤나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골목골목 벽화들이 걷다 보면 빠바박! 존재감을 드러내는 느낌이랄까. 스토리가 있을 것 같은 벽화들도 꽤 있었다.

어떤 사연인지, 뭘 표현한 건지 다 알 수는 없었지만 재밌게 구경하면서 돌아다녔다.


거북이와 바다여신(?)을 표현한 그림이 하와이에 어울린다고 느껴졌다. 당시에는 풍경을 눈에 담겠다고 말하면서 사진을 많이 안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아쉬울 정도였다. 그만큼 사진이 잘 나올 법한 곳이 많았다. 쨍한 색감과 이국적이고 재미난 그림들이 사진에도 독특한 느낌을 잘 담아내주는 것 같다. 여행 온 느낌 물씬 나는 사진들이 나온다.

다 둘러보는데 1시간 이내면 되는 구간이었다. 가까운 거리에 스타벅스도 있어서 쉬어갈 수 있었다. 여기서 구경하다가 하와이에서만 파는 파인애플 모양의 텀블러를 선물용으로 구입하기도 했다.


예술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카카아코 거리. 하와이 여행을 할 때, 오아후에서 하루에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한 번 들러보기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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