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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푸나루우 블랙샌드비치

by Adela

​하와이 빅아일랜드로 여행을 가면 푸나루우 블랙샌드비치도 많이 가는 코스인 것 같다.


사진에 나오는 곳이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다들 사진을 찍는 포토스폿이었다.

블랙샌드 비치는 이름처럼 바닷가에 모래가 검은색이다! 하와이가 역시 화산섬이라 그런가 제주도 돌하르방 돌 같은 구멍 뚫린 돌이 꽤 있는데 모래도 그래서 검정인 게 아닌가 싶었다.

블랙샌드비치의 모래는 아주 고운 입자의 모래는 아니고 특이했다. 검은 모래에 푸른 하늘,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거북이도 많이 올라온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잘 보이지를 않았다. 사진을 찍으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거북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모래가 검다 보니 잘 보이지 않은 것이었다.


원래 여기 해변에 거북이들이 꽤 많다고 한다. 한 번 찾고 나니 귀여운 거북씨들이 눈에 잘 들어왔다.

모래랑 색이 비슷해서 멀리선 움직임까지는 잘 안 보이기는 했지만 잘 보면 자기 자리에서 팔을 휘적휘적하고 있는 거북이들을 볼 수 있었다.


거북이는 이빨 힘이 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거북이를 만지지 말고 조심하라는 표지판도 세워져 있었다. 귀여워 보이는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구나 깨달았다.


검은 해변에서의 산책은 거북이의 모습과 함께 기억에 남았다. 한가롭게 산책하며 쉬기 좋은 해변가였다.




점심으로 먹은 로코모코도 돌아본다. 하와이에선 로코모코가 유명한 메뉴라고 한다.



함박 스테이크 느낌인데 밥도 같이 나오고 계란프라이도 올라가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하와이에는 아시안 음식이 미국화된 듯한 메뉴들이 꽤 있다. 친숙한 듯하면서도 한국에는 없는 메뉴들이라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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