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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EE Apr 24. 2021

편지


수많은 글을 썼다 지웠다

나의 진심이 두서없이 나열된 채

첫 줄만 달린 종잇조각으로

버려지고 있다


차라리 빈 종이를 보낼걸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는 걸

당신도 알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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