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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한솔 Oct 13. 2021

나에게

가끔 자신이 자신에게 해주어야 하는 말



다른 사람은 알지 못해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혼자서 얼마나 힘겹게 이 밤을 버텨 왔는지

당신의 웃음 뒤에는 경직된 얼굴이 있고

눈물 한 번 쉽게 보이지 않는 강인한 모습의 당신이지만 

당신의 내면 속에는 남 모를 눈물을 닦아냈겠죠.


이것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당신이 감당한 그 힘들고 외로운 날들을 견뎌낸 것만으로도 

당신은 아주 많이 강한 사람이에요.

아마도 당신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길고 힘든 밤을 버텨내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당신은 당신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아주 많이 강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고

그래서 괜찮습니다.


당신 오늘도 정말 수고했어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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