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맘껏 웃어라
그리운 할머니가 내게 자주 해주시던 말
아이야 맘껏 웃어라.
순수하고 찬란할 때,
세상이 떠나갈 듯 웃어라.
통쾌함에 주변이 놀라고 사람이 놀란다.
아이야 실컷 웃어라.
세상에 소리쳐 웃을 수 있을 때
너의 소리를 들려주어라.
아이야 맘껏 먹어라.
식탐도 부릴 수 있을 때 부려라.
아는 것이 많으면 먹고 싶은 것도 많단다.
아이야 맘껏 먹어라.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라,
식과 색은 본능이다.
아이야 맘껏 뛰어라.
신이 몸을 움직일 때,
가슴 터질 듯 뛰어
세상과 함께 달려라.
세상을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때 느껴라.
세상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뭐든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을 때
해봐라.
겁먹는 다고,
나이가 들지 않는 건 아니다.
나이 든다고,
없어지는 겁도 아니다.
그러니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을 때,
뭐든 해라.
때로는 세상에 지쳐
하고 싶은 게 없을 땐,
남이라도 따라 해라.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 있고 싶을 때,
그냥 밖을 나가라.
젊은이의 복은 밖에 있다.
죽기 전까진
실패도 성공도 없느니,
생명이 있는 한
너는 계속 그렇게 성장할 것이다.
그러니 너의 실패와 불행을 단정 짓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