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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가렛꽃 Aug 18. 2022

아이야 맘껏 웃어라

그리운 할머니가 내게 자주 해주시던 말

아이야 맘껏 웃어라.

순수하고  찬란할 때,

세상이 떠나갈 듯 웃어라.

통쾌함에 주변이 놀라고 사람이 놀란다.


아이야 실컷 웃어라.

세상에 소리쳐 웃을 수 있을 때

너의 소리를 들려주어라.


아이야 맘껏 먹어라.

식탐도 부릴 수 있을 때 부려라.

아는 것이 많으면 먹고 싶은 것도 많단다.


아이야 맘껏 먹어라.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라,

식과 색은 본능이다.


아이야 맘껏 뛰어라.

신이 몸을 움직일 때,

가슴 터질 듯 뛰어

세상과 함께 달려라.


세상을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때 느껴라.

세상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뭐든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을 때

해봐라.


겁먹는 다고, 

나이가 들지 않는 건 아니다.


나이 든다고,

없어지는 겁도 아니다.


그러니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을 때,

뭐든 해라.


때로는 세상에 지쳐

하고 싶은 게  없을 땐,

남이라도 따라 해라.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 있고 싶을 때,

그냥 밖을 나가라.

젊은이의 복은 밖에 있다.


죽기 전까진

실패도 성공도 없느니,

생명이 있는 한

너는 계속 그렇게 성장할 것이다.


그러니 너의 실패와 불행을 단정 짓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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