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나 하나 꽃 피어
팬텀싱어 4
by
리송
May 8. 2023
새벽 이미 늦은 시간
TV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팬텀싱어 4를 접하게 됐다. 또 오디션 프로그램이구나 무심코 넘기려다가 '더블캐스팅'에서 인상 깊었던 임규형 뮤지컬배우님을 보고 일단 잠시 채널고정.
무대 위에는 남성사중창이 있고 마침 노래가 바로 시작됐다. 시작하는 첫 가사에 벌써 마음의 빗장이 열리고.
—---
나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
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
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
'나하나
꽃피어'라는 조동화 시인의 시에 윤학준 님이 붙인 곡이었다.
솔로에서 나긋한 이중창으로 또다시 솔로로 그리고 사중창으로 또 더 활활 타오르는 사중창으로..
곡이 무르익을수록 배경의 진분홍 꽃나무도 점점 더 밝아지고 꽃잎이 흩날리며 일렁였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거의 오열하다시피 했다. 음악이 아름답고
목소리도, 가사도
,
표정도, 영상도 아름다워서.. 슬픈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너무 아름다워도 눈물이 이렇게 나는구나. 그냥 그 자체로 시간이 멈춘 듯.
https://youtu.be/xKw7Eo_s4t8
keyword
팬텀
더블캐스팅
공연
1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리송
직업
기획자
좀 더 품격있게 살고자 하는 이야기, 더 나은 어른되기
팔로워
48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부활절 중딩 아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