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극복 4단계 법칙

by Centsmoa


누군가와 헤어진다는 것은 힘든 경험이다. 특히 가장 가까이 지내던 애인과 헤어진다는 것은 엄청난 아픔을 남기며 상실감을 동반한다. 오늘은 이별을 한 뒤 상실감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내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해야 한다.


헤어진 후 상실감을 극복하려면 가장 먼저 내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헤어지고 난 뒤 자존심 때문에 괜찮은 척, 태연한 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대부분의 이별은 아프고 공허하다. 이때 부정적인 감정을 충분히 슬퍼하고 받아들여야만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나 또한 예전에 남자친구와의 첫 이별에 대해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힘들다고 말하기를 꺼려했다. 그래서 친구들은 내가 괜찮은 줄 알았지만, 나 혼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괜찮은 척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괜찮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밖에 나가서 놀거나 친구들을 만날 때만 잠깐 괜찮아질 뿐, 혼자 있을 때는 더 공허해질 뿐이었다. 감정은 어느 날 갑자기 괜찮아지지 않는다.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도 반만 맞다. 감정을 외면하기만 한다면 빠르게 몰두할 수 있는 유흥만을 찾게 되고, 나 혼자 이겨낼 힘이 부족해진다. 나 역시 이것을 알게 되고 나서 더 이상 부정적인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했다. 그러다 보니 차근차근 괜찮아질 수 있었다.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라는 것은 무조건 주변에 알려서 말하라는 뜻이 아니다. 나는 주변에 말하지 않고 스스로 대화하는 법을 터득한 덕분에 감정을 마주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처음 경험했던 이별보다 그 이후의 헤어짐들에 대해서는 꽤나 유연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것이 어렵고 오래 걸리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꺼내다 보면 '내가 이런 감정이 들고 많이 힘들구나'라는 것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친구들에게 즉각적으로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감정을 마주하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친구들에게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다.


만약 주변 친구들에게 말하며 위로받는 것이 어렵거나 힘들다면, 감정 일기를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가장 빠르게 나 자신에 대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만 볼 수 있어서 비밀성 역시 보장된다. 감정을 마주하는 자세한 내용은 다음화에서 이어서 작성하겠다.



2.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은 과감하게 정리하자.


헤어지고 제일 힘든 것은 이별을 인정하는 것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연인이었던 사람이 한순간에 남이 된다는 것 자체를 아직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 우리는 제일 아프고 힘들다.


이럴 때 연인과의 물건을 스스로 버린다는 건 이별을 인정하겠다는 일종의 의식이다. 가지고 있던 추억들을 내 손으로 버림으로써 미련과 후회를 같이 버리고 앞으로의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가 찾을 수 있다.

더 이상 바꿀 수 없는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놓아줄 수 있게 해 준다.



3. 자신을 챙겨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마주 보고, 연인과의 물건도 정리를 하였다면 이제는 스스로를 챙겨야 한다.

내가 과거에 헤어지고 했던 행동 중에 제일 후회하는 한 가지는 이별의 충격으로 나 자신을 챙기지 못했던 것이다. 내 글 중 <첫 이별 사용법>에도 언급했듯이 저체중에 빈혈이었던 내가 2주 만에 체중 6kg이 빠질 정도로 힘들어하며 나를 챙기지 못한 것이다.


몸이 아프게 되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 아픔의 크기를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는 기준으로 착각하게 된다. 나는 위 경험을 토대로 다음부터는 무조건 밥을 조금이라도 제시간에 챙겨 먹으려고 한다.

또한 건강을 위해서 제대로 잠을 자야 한다. 충분히 자고, 잘 먹어야 건강해지기 위한 바탕이 된다.


연애를 하면 상대방에게 시간과 돈을 쓰게 된다. 이제 그 시간과 돈을 나에게 투자해 보면서 공허함을 이겨낼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보자. 연애를 하면서 도전하지 못했던 취미생활도 만들어보고 여행도 가보면서 연애를 할 때의 내가 아닌 '혼자 있을 때의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4. 다른 이성을 바로 만나지 않기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딱 반만 맞는 말이다. 만약 새로 만나게 된 상대가 전 연인보다 별로라면 전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환상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또한 전 애인보다 더 좋은 상대를 만나게 되더라도 이별로 인해 배울 수 있는 자신만의 감정 정리 방법을 배우지 못한 상태로 다른 연애를 시작하게 되므로, '지난번에도 다른 이성 만나니까 괜찮아졌었지' 생각으로 이별 후에 계속해서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을 찾게 될 것이다.


우리는 연애와 이별을 경험함으로써 데이터를 쌓는다. 여러 연애를 거쳐가며 내 이상형의 기준이 바뀔 수도 있고, 나와 잘 맞는 사람의 기준이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바로 다른 이성을 만난다면 이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전 연인보다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운에 걸어야 한다.

늘 강조하지만 내가 먼저 발전해야 좋은 사람이 나타난다.




이별의 아픔은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 단,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위에서 언급된 방법들을 명심하자.

힘든 시간은 지금도 계속 지나가고 있으며 우리는 충분히 강하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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