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에게는 너무나 유리한 '돈을 버는 법'

경제를 공부하렴

by 워크홀릭

사랑하는 작은 아들,


돈에 대한 탐욕은 경계해야 할 일이지만, 경제적 무능은 부끄러운 일이란다.

경제적으로 무능하다는 것은 산업과 기술,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에 소홀했다는 반증이거든.


돈을 버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단다.


하나는 직업을 통해 꾸준히 월급을 받고, 저축하고 투자를 하는 방법이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샐러리맨으로 살아가지만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은 앞으로도 무한히 계속 들어올 월급을 믿고 절제하지 못한 소비 때문이지. 저축과 투자를 하는 샐러리맨은 절대 무절제한 소비를 하지 않는단다. 소비를 아껴 저축과 투자를 해야 하니까. 신기한 일이지.


둘째는 사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큰 수익을 얻는 것이란다.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주식을 팔아 큰 돈을 버는 것이 우리가 많이 본 스테레오 타입이지. 단, 사업에 실패했을 때 재기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흔히 나락 갈 수 있다는 위험이 있고, 사업이란게 윤리와 도덕의 하한을 법의 빈 곳과 닿아 있다보니 사람 인성 망가지기도 쉽단다.

젊은이들이 “짧은 시간에 힘 안들이고 많은 돈을 벌고 싶어요”. 라며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면, 아빠는 폐업하는 회사들을 찾아 다니며 물건을 헐값에 뺏어다가 유통하는 사업을 예를 들어준단다.

악마 메피스토에게 파우스트가 영혼을 파는 것은 소설에만 있는게 아니란다.

사업가 중에는 자신은 인정하지 않지만 지옥에 자기 자리를 분양 받아 놓은 사람들이 참 많단다.


셋째는 자본이득이란다. 돈으로 돈을 버는 거지.

주식, 부동산, 코인, 경매,... 국가가 인정하거나 인정하긴 싫지만 통제하면서도 살짝 놓아주는 영역의 도박판이란다.

이 시장의 승자는 묵직한 판돈을 들고 입장한 똑똑하면서도도 운이 좋은 사람들이지.


어떤 방법이든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내가 쏟은 시간만큼의 보상이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단다. 번 돈을 잃기도 하고, 투자실패로 밑천이 다 날라가는 일도 허다하단다.

열심히 일을 해서 절약을 통해 종자돈을 모으고, 산업과 경제를 공부하며 미래를 예측하고, 인간의 행동심리와 국가 간의 역학을 어렴풋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이 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단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많은 실패를 겪어야 하지.


그래서 젊은이에게는 돈 버는 일이 쉽지만, 중년이 되어 갈수록 돈 벌기는 어려워지는 거란다.

수십년의 노동으로 모은 퇴직금으로 주식, 부동산 투자를 하거나, 창업을 하는 이들은 젊은이들처럼 실패를 회복한 시간이 없어서야.


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안 경제학, 심리학, 사회학, 경영학, 마케팅 같은 학문들을 꼭 개론이라도 공부해 두렴.

그게 돈 버는 기본이란다.


사랑하는 아빠가.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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