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투자는 치매 오기 전까지 해야 한다)
3월 13일 미국 주식시장은 나스닥지수가 9.35% 상승해서 마감했다.
그러나 2월 19일 고점 9838에서 약 20% 하락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
다행히 계좌에 있는 ETF와 미국 주식들은 손절매 기준에 따라 매도해서 손해는 없었다.
다만 그동안 상승했던 수익을 조금 반납했을 뿐이다.
그리고 3월 9일에 나스닥 인버스 2배와 3배 ETF를 조금 매수해서 월급 정도 단타 수익을 거두었다.
투자는 하루빨리 시작해서 치매가 오기 전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에는 7 가지가 있다.
1. 은행 예금 및 적금의 낮은 이자율(feat. 인플레이션)
2. 최소한의 노후준비를 위해서
3. 경제적 자유 또는 여유를 위해서
4. 나도 일하고, 돈도 일하기 위해서
5.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해서
6. 세계화 및 고령화
7. 미래의 시간을 위해서
1. 은행 예금 및 적금의 낮은 이자율 (feat. 인플레이션)
3월 기준으로 1 금융권 은행 예금 Best 10위 안에 드는 이자 범위는 1.5~1.65%다.
1.5% 이자에서 배당소득세 15.4% 세금을 제외하면 세후 약 1.3%의 수익률이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은행에 1,000만 원 예금하면 이자로 13만 원 받는다.
시중의 통화량이 많아지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돼서 은행 이자가 많이 낮아졌다.
10년 전 고등학생 때 하나은행에 가서 예금을 가입했던 적이 기억난다.
2009년에 은행 예금 이자가 특판으로 약 4% 정도였다. 앞으로 은행 예금 이자 4% 시대는 다시 보기 힘들다.
('응답하라 1988' 드라마 대사 중에 "은행 이자율이 쪼금 떨어져서 15% 정도밖에 안되네"이 있다.
정말 아름다운 이자율 같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매년 인플레이션이라는 적이 돌아다닌다.
얘는 1년에 보통 3~4% 실생활 물가를 올려버린다.
10년 전에 비해 순댓국 값도 5천 원에서 8천 원 정도로 50% 정도 올랐고,
과자값이랑 음료수 값도 비슷하게 올랐다.
즉 1년에 최소 3~4% 수익률은 돼야지 다음 해 내 돈의 가치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된다.
은행 예금하고 적금만 해서는 답이 없다.
현재의 1억과 10년 뒤의 1억은 가치가 다르지 않은가. 현재의 1억이 훨씬 좋다.
2. 최소한의 노후준비를 위해서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최소 50% 이상 비중은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50대 후반 직장에서 은퇴했다고 가정해보자.
근데 모아놓은 돈이 없으면 계속 일해야 한다. 생활비랑 주택 원리금을 갚아야 되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준비 부족은 심각한 노후 빈곤이 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OECD 대비 노후 빈곤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급격한 경제 성장 및 고령화로 인한 사회 안정망이 약하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면 보통 20대 중후반에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그러고는 40 중후반에서 50 중후반이 되면
직장에서 은퇴를 한다. 소득이 있는 기간은 20~30년 정도다. 그러나 은퇴 이후 20~30년 정도 노후를 소득 없이 지내게 된다. 즉 그전에 벌어놓은 돈으로 노후생활을 해야 한다. 최소한의 노후 준비를 위해서라도 투자는 해야 한다.
3. 경제적 자유 또는 여유를 위해서
위에서 말한 2번보다 투자를 할 때 적극적인 이유가 된다.
모두가 부자를 꿈꾼다. 그러나 부자가 되는 사람은 소수다.
부자가 되는 게 쉬웠다면 모두가 부자가 됐을 것이다. 부자가 되기 어려운 이유는 부자가 되기 전까지 지출을 아끼고 투자로 자산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길고 힘들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유가 아니어도 2~3억 정도 투자금이 있으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2~3억 원을 배당주에 투자한다면 연 800~1200만 원 정도의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다.
대출을 끼고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서 월세를 받을 수도 있다.
매년 받는 배당금과 월세의 일부를 생활비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재투자하면 된다.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이 짧아지게 된다.
4. 나도 일하고, 돈도 일하기 위해서
직장에서 열심히 한 달 일하면 매달 월급을 받는다. 힘들게 일해서 받은 월급으로 월세도 내고,
교통비도 하고, 식비도 하고, 문화생활도 하고, 저축도 해야 된다.
월급은 적은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게다가 신용카드가 있으면 지름신이 소비를 유혹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필자는 부자가 되고 싶다. 그래서 먹고 싶은 거 덜 먹고 사고 싶은 거 덜 사서 꾸준히 돈을 모으고 있다.
나도 매달 열심히 노동으로 일해서 월급을 받는데, 내 돈도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오면 좋겠다.
"나도 열심히 일할 테니, 내 돈아 너도 열심히 일하자"
이런 마음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요즘은 매년 월급으로 모으는 돈이 절반 정도, 투자 수익으로 모이는 돈이 절반 정도가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월급으로 모으는 돈 보다, 투자 수익으로 모이는 돈이 더 많아질 거로 예상된다. 나는 언제나 내 돈의 주인이 되고 싶다.
5.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해서
2016년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화제가 됐다.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4차 산업혁명이 현실에서 이야기되기 시작했다.
현재도 기술혁명은 진행 중이다.
앞으로 10년 뒤면 세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다만 확실하게 생각하는 건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일상생활은 더욱더 편리해질 것이다.
두 번째는 새로운 기술들이 많은 일자리를 없앨 것이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투자를 한다. 그때가 돼서 실직을 하게 되면 모아놓은 돈으로
다른 것이라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말이다.
6. 세계화 및 고령화
세계화 및 고령화라는 말은 일자리 싸움이 치열해진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만 해도 제조업에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임금이 높기 때문이다.
본국에서 몇 년 일하는 것보다 우리나라에서 1년 일해서 버는 돈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고령화는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해서 나타났다.
생활을 위해서 계속 일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두고서 청년과 장년층이 경쟁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자리 문제가 있다. 청년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길 원한다.
장년층은 고령화로 인해 직장에서 몇 년 동안 더 일하기를 원한다.
세계화 및 고령화는 우리나라에서 더 심각해진다. 저출산 때문이다.
7. 미래의 시간을 위해서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직장인 혹은 자영업을 하신다면 소득은 근로소득이 된다.
내가 일한 만큼의 노동력 x 일한 시간이 소득이 된다.
투자를 부지런히 한다면 미래에는 돈이 더 많아질 것이다.
그러면 근로소득 비중을 줄여도 생활이 가능해지는 시점이 생긴다.
직장에서 퇴사를 해도 평생 생활이 가능하다면 퇴사하고 싶지 않을까?
필자는 언제나 그날을 생각하고 상상하면서 투자를 한다.
여유가 있는데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거랑 당장 다음 달 생활비가 부족해서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거랑은 느낌이 다르다.
이왕이면 여유를 갖고 직장생활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래서 미국에서는 30대, 늦어도 40대 초반에 은퇴하고자 하는 FIRE족이 있다.
약 10~12억 원 정도를 모아서 은퇴해서 남은 인생을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면서 보내고자 한다.
직장인의 시간은 너무 빠듯하다. 주중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해서 퇴근하면 저녁이 된다.
저녁에 들어오면 피곤하니 조금 쉬다가 잠을 자야 한다.
이렇게 주중을 5일 버티면 황금 같은 주말 토요일하고 일요일이 금방 지나간다.
직장인의 시간은 1/3은 잠을 자는 데 사용하고, 1/3은 직장생활에 사용하고,
1/3은 직장 출퇴근 준비 및 휴식에 사용한다.
우리의 의지대로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에 몇 시간 없다.
필자도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위의 7가지 이유를 생각하면서 오늘도 계속 투자하고 있다.
(투자는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서, 치매 오기 전까지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