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ETF투자 실전 가이드북)
첫 책인 <개인투자보다 안전하고 외국인과 기관투자보다 승률 높은 ETF 투자 실전 가이드북>이 2019년 2월에 출간됐다. 책이 나온 지 1년이 넘었다.
갑자기 첫 책의 기획출판부터 출간까지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브런치를 열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책을 2권 먼저 집필하고 나서 브런치를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집필할 때 말투가 편해서 계속 사용 중이다.)
이야기는 오늘로부터 2년 전인 2018년 3월부터 시작된다. 오늘처럼 날씨가 포근하고 꽃이 조금씩 피기 시작한 날이었다.
3월 어느 날 갑자기 책을 한 권 쓰고 싶어 졌다. 그 당시의 나이는 27살이었다. 20살 성인이 된 후부터 서점과 도서관에서 재테크 및 경제 책은 부지런히 읽었다.
어느 날은 서점에 가서 재테크 책 평대를 봤는데 대부분 읽었던 책들이 많아서 나와서 친구랑 겜방을 갔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책 한 권 쓸 수 있겠는데?'라는 자신감이 조금 있었던 거 같다.
그다음 어떤 분야의 책을 쓸까 생각해봤다. 분야는 바로 재테크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동산 투자는 1번 했는데 도중에 자진 포기했으니 패스했다.
남은 건 주식이었다. 근데 주식분야의 책은 너무 경쟁이 치열했다. 그래서 계속 투자 중이던 ETF에 눈길이 갔다.
ETF 책을 서점에 가서 살펴보니 그 당시 한 권밖에 없었다. 그 책의 저자 분이 유명하셨는데 유명세에 비해 책 내용이 너무 허술했다.
내가 직접 쓰면 독자분들에게 더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줄 수 있을 거 같았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마구마구 생겨났다. 그래서 ETF 책을 작업하자고 마음먹었다.
(작업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ETF 작업, 원고 작업, 브런치 작업 등등할 일을 작업이라고 표현한다. 꾸준히 작업하면 장인이 될 거 같은 착각 아닌 착각 속에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그동안 나름 책은 많이 읽었다. 근데 글을 써본 적은 삼수할 때 논술학원을 1년 다닌 게 다였다.
그래서 서점에서 글쓰기랑 책 쓰기 관련 책을 살펴봤다. 책 설명이랑 목차가 마음에 드는 책은 다 샀다.
그렇게 사서 읽었던 책이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작가의 문장 수업', '출판사 에디터가 알려주는 책 쓰기 기술' 등이 기억에 남는다.
글쓰기 책을 다 읽고 정리요약을 했다. 그랬더니 책 쓰기를 할 때 적용하고 싶은 원칙이 몇 가지 보였다.
이해하기 쉽게 써라, 단문으로 써라, 결론을 앞에 써라 등등이다.
그리고 기존에 출판되었던 ETF 책을 사서 정리 요약해 보았다. 어떤 부분이 장점인지, 어떤 부분이 약점인지,
내가 책을 쓴다면 어떻게 하겠다는 부분 등을 정리했다. 그다음 목차를 구성했다.
목차 구성에만 1주 정도 소요됐던 거 같다. 목차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직장생활에서 핵심 프로젝트의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드래곤볼의 '천하제일 무술대회'랑 비슷한 느낌으로 '천하제일 00 통제 대회'의 선수로 출전했다. 나랑 바로 위 선배 1명이랑 같이 출전했다. 예선과 본선이 있었다. 예선에는 2팀이 전부 나가고, 본선에는 예선에서 성적이 좋았던 1팀만이 나간다.
아쉽지만 본선은 선배가 나가게 됐다. 그렇게 예선대회가 끝나니 4월 말이었다. 4월 한 달 동안에는 책 쓰기 작업을 거의 못했다....
(그렇게 본선까지 나갔던 선배는 10명 중에서 2등으로 입상하게 됐다. 선배 리스펙...)
이제 5월이 됐다. 5월이 돼서 주간 근무를 하게 됐다. (일하고 있는 곳의 근무형태는 교대근무와 주간 근무 2가지 형태가 있다.) 그렇게 5월, 6월, 7월 중순까지 주간 근무를 했다.
오전 오후에는 근무를 하고 퇴근해서 저녁에는 부지런히 글쓰기 작업을 했다.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얼마큼 써야 할지 감이 안 왔다.
하루에 2~3시간씩 꾸준히 자료를 모으고, 생각하고, 글을 쓰기로 했다. 그랬더니 1/3 이상의 원고가 완성되었다.
그렇게 7월 중순 어느 날 출근했는데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다.
굉장히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이 일 이후부터의 이야기는 2편에서 하겠습니다...
(이번 주까지 2번째 책 원고 마무리 교정 작업을 끝내야 돼서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