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단, 책에서 읽은 내용을 행동으로 조금씩 옮길 수 있다면 가능하다.
지금 인터넷 서점 YES24 장바구니에 읽고 싶은 책이 너무 쌓여있다.
총 74권이 장바구니에 있다...
장바구니에는 대부분 재테크 및 경제 분야 책이 들어있다.
이밖에는 미래학, 사회학, 마케팅 분야의 책들이 들어있다.
중학생 때까지는 독서를 안 좋아했다. 사실 이유 없이 매우 싫어했다....
독서가 조금씩 습관이 된 계기는 고등학생 때였다.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자주 주말 아침이 되면 도서관까지 차를 태워주셨다.
(늦잠 자고 싶었는데 차를 태워주셨다.....)
공부 열심히 하라고 밥값도 주시면서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공부가 재미없었고 싫었다.
(학창 시절 공부 좋아하셨던 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매번 갔던 도서관 건물이 4층이었는데 2층은 열람실, 4층은 종합자료실이었다.
2층에서 1시간 공부하면 1~2시간은 머리를 식힐 겸 4층에서 책을 읽었다.
그렇게 고등학생 시절 독서하는 습관을 조금씩 만들어갔다.
대학생이 돼서는 시간이 많아졌다.
교보문고 강남점이나 광화문점을 자주 방문했다.
부자가 되고 싶어서 주야장천 재테크 분야의 책만 읽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20대 중반이 되기까지 책을 눈으로 읽기만 했다는 거다.
책에서 읽은 걸 조금씩 행동으로 옮기게 된 계기는 2017년 10월 아무 이유 없이 혼자서 떠난
1박 2일 부산 여행을 갔을 때 생겼다.
직장에서 제휴 중인 숙소가 해운대에 있었다.
막상 체크인을 하고 나니 딱히 할 게 없었다.
그래서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에 있는 '반디 앤 루니스'서점에 갔다.
그때 읽었던 책이 '습관의 재발견'이었다.
나도 작은 습관을 만들어서 키워보고 싶어 졌다.
그래서 바로 맞은편 문구점에 가서 체크리스트를 샀다.
책에서 봤던 것처럼 하루에 할 일을 적어 놓고 시각적으로 보고 싶었다.
그 후 지금까지 2년 반이 지났다.
그동안에 있었던 일은 아래와 같다.
-책을 더 열정적으로 읽게 되었고, 감명 깊은 문장 정리를 습관으로 만들었다.
-매일 잠들기 전 다음날에 할 일에 대해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실행하는 걸 습관으로 만들었다.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생활하는 걸 습관으로 만들었다.
-2019년 2월에 첫 책을 출간했다.
-올해 상반기에 두 번째 책이 출간 예정이다.
-이번 3월부터 브런치랑 블로그를 시작했다.
-예전보다 소비가 조금 줄어들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됐다.
위의 일들이 꾸준히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행동으로 옮겨서 생긴 일들이다.
좋은 습관들과 약간의 금적전 수익이 생겼다.
나에게 책은 '세렌디피티'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발견할지 모르는 뜻밖의 행운 같은 존재다.
여러분의 세렌디피티 책은 무엇입니까??
우연한 행운을 찾아보고 싶다면 지금 인터넷 서점에서 관심이 생기는 책을 찾아보시면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