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월은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너무 높다. 3월 12일 기준 다우 존스 지수는 역대 5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 투자가 쉽지 않은 요즘이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투자를 위한 8가지 증권사 선택 기준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1.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2. 국내 주식 수수료(이왕이면 무료가 좋다)
3. MTS가 편한 증권사
4. 투자하고자 하는 국가의 주식 거래가 가능한지
5. 소형 증권사보다는 대형 증권사
6. 집 또는 회사 근처에 지점이 있는 증권사
7. 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그룹의 증권사
8. 해외 주식 최소수수료 유무
1.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8가지 선택 기준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주식 매매 시 거래 수수료가 보통 0.25%다. 매수할 때 0.25%, 매도할 때 0.25% 해서 한 번 매매 시 0.5%의 매매 수수료가 필요하다.
추가로 유관기관 제 비용 수수료는 매매수수료에 포함되어 있다. 해당 수수료는 해외 중개사 비용, 주식 예탁 및 결제 비용 등이 포함된 걸 뜻한다. 미래에셋대우 증권사 기준 미국 거래소의 유관기관 수수료율은 0.0682%다. 유관기관 수수료율은 증권사마다 큰 차이는 없다. 그래서 비슷비슷하다.
결론을 말한다면 미래에셋과 삼성증권이 미국 주식(ETF) 거래하기에 나쁘지 않다. 증권사를 선택한 후 투자를 계속하게 되면 매매수수료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거래비용은 자동으로 제외돼서 투자금만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현재 쓰고 있는 MTS의 거래 수수료를 체크해보자.
2. 국내 주식 수수료
2번은 국내 주식 투자도 하는 분들 혹은 생각하는 분들에게만 해당된다. 아니라면 다음 3번으로 넘어가도 좋다. 국내 주식도 한다면 해외 주식 계좌랑 분리해서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
예를 들어 계좌 1은 해외 주식에만 투자하고, 계좌 2는 국내 주식에만 투자하고, 계좌 3은 배당주에만 투자하는 걸로 운용하면 편리하다.
요즘 국내 주식 매매수수료가 무료인 증권사가 많다. 이벤트를 하는 증권사도 많다. 현재 사용 중인 MTS의 매매수수료가 체크해보고 증권사 이동을 고려해보자. 증권사를 포함해서 금융사들은 잡은 물고기(우리 같은 개인 고객들ㅠ)에게 신경을 잘 안 쓰는 거 같다.
3. MTS가 편한 곳
만약 2개 이상의 증권사 중에서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면 MTS를 설치해서 경험해보자. 로그인을 안 해도 인터페이스(IU)를 체험할 수 있다. 같은 조건이라면 더 편한 MTS의 증권사를 선택하면 된다.
4. 투자하고자 하는 국가의 주식 거래가 가능한지
대부분의 증권사가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중국 주식과 일본 주식도 거래 가능하다. 단 유럽 주식을 거래하려면 삼성증권에 계좌가 있으면 좋다. 프랑스, 독일, 영국 주식에 투자한다면 괜찮다.(다른 증권사도 유럽 거래가 가능하긴 한데 오프라인으로 거래해야 돼서 수수료가 비싸서 그렇다.)
5. 소형 증권사보다는 대형 증권사
소형보다는 대형 증권사를 추천한다. 증권사 직원도 많고 안정성도 높은 경향이 있다. 그리고 정보도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렇다.
6. 집 또는 회사 근처에 지점이 있는 증권사
근처에 증권사 지점이 있으면 방문해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증권사는 은행과 달리 지점에 손님이 거의 없다. 즉 친절한 상담이 가능하다.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을 질문하면 상세하게 답변해 줄 것이다.
단 상담을 받으면서 충동적인 금융상품 가입은 조심해야 한다.
7. 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그룹의 증권사
7번은 가족 혜택을 생각하던가 한곳에서 해결하면서 VIP를 생각할 경우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신한지주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증권사를 갖고 있다.
KB금융지주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을 갖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농협 등도 마찬가지다. 같은 계열사를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가족결합을 생각한다면 1개의 계열사를 이용했을 때 우대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한 곳에서 은행과 증권사를 이용하면서 투자하는 자금이 커지면 한 발짝 한 발짝 VIP에 가까워진다.
8. 해외 주식 최소수수료 유무
최소 수수료는 해외 투자 시 소액거래를 해도 매매수수료에 일정 금액을 수수료로 추가 납부하는 걸 말한다.
즉 매매수수료+최소 수수료가 비용이 된다.
예를 들어 1만 원을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싶어도 수수료만 최소 2천 원이 될 수도 있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 주식 투자 시 최소수수료가 있는 증권사가 많았다. 현재는 최소수수료가 있는 증권사가 많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