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부가세는 무엇인가?
저번에 곰곰이 니가 마트에서 음료수 살 때 말이야. 마트 사장님은 음료수 값과 함께 부가세도 받는다고 얘기했었지? 그걸 기억하고 있다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될 거야.
곰곰이 너가 옷 팔고 번 돈 22,000원은 이렇게 나눠볼 수 있어. 옷값 20,000원과 부가세 2,000원으로!
22,000원을 벌었지만 옷값으로 번 돈은 20,000원이고, 2,000원은 부가세로 받은 돈이야. 너한테 반팔티셔츠를 구매한 고객님이 받은 영수증에도 이렇게 나와 있을 거고.
이렇게 받은 부가세는 신고기간에 내야 하기 때문에 맘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아니야. 결국 니 돈이 아니지. 이걸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해.
내가 번 돈 22,000원은?
아, 부가세 안내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할 수도 있겠다! 나도 그랬거든ㅋㅋ 우리는 상품을 오픈마켓에서 팔고 있어서 기록이 다 남아 있잖아. 이 기록들을 오픈마켓에서 주기적으로 국세청에 보내고 있기 때문에 국세청은 이미 다 알고 있어.
그래서 신고를 안 하면 무신고가산세, 납부지연가산세 등을 내야 할 수가 있어. 그러니까 부가세는 내야 하는 거고, 그래서 지금 받은 부가세만큼은 내 돈이 아니라고 애초부터 생각하는 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