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막장 드라마 보다 한 수 위다.
어쩌다 나는 그때 중국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나?
아쉬움이 그득하다 못해 철철철 흘러넘친다.
나의 29살...
핫한 성지 싸이월드에 올린 현실판 글을 보고
절친은 소설 저리 가라 재미있다고 했었다.
90 프로 이상 INFP
A형 같은 극 소심녀 B형이란 핑계를 기반으로,
명예훼손 당할까 봐 모두 지워버린 나의 비겁함에
무한 싸대기를 날리고 싶다.
지난 건 잊자...( 반백살이 되니 아주 약간씩 실행이 되고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람은 생긴 대로 살지 않는다.
왜냐 겉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라는 거다.
선입견 편견 영원히 지구에서 사라지지 않겠지만
술 잘 먹게 생겼다.
( 대체 어떤 얼굴이 술을 잘 먹게 생긴 건가요 아직도 궁금 미해결)
운동 잘하게 생겼다.
( 보이지도 않는 근육량과 힘을 맘대로 평가
00 여고 체력장 5급
100미터 19초. 8초 ㅠ였다.)
놀게 생겼다? ( 인생은 가끔은 놀고 자주는 일하는 건데..)
성격이 세 보인다.
( 대부분 눈이 처지지 않고 올라가면 이런 소리를 많이 들음)
새침해 보인다.
수수함보다 꾸민 화려함에 조금 더 가까운 나를 보고
정말 듣고 싶지도 들려달라고 하지도 않은
그들만의 판단을 많이 들으며 살아왔다.
서론이 길었지만 그렇게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나는 27살에 남자친구를 처음 사귀어 봤다.
그것도 큰 교회 권사님이셨던 엄마의 지인인
권사님 아들과의
건전한 소개팅으로 말이다.
그렇게 절절했던 나의 첫사랑은
눈물콧물 다 짜며 3년 만에 파국을 맞고 한동안 폐인이 되었다.
술 한잔을 못하던 내가
소주를 먹고 실신을 했을 정도로 큰 아픔들을 1년 넘게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가
반 도망
반 치유
목적으로
이제는
외국을 왔다갔다 하는 게 아닛닌
그냥 쭈욱~~멀리 머무는 쪽으로
바꾸어 취업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그다지 나에겐 좋은 이미지는 아닌 나라
중국 칭다오로~
우연인지
필연인지
악연인지
면접을 보신 남자 대표님은
나의 3년 대학 선배셨고,
뭔가 부담스럽게 반가운 척을 해주셨다.
그런데
면접을 봤던 사무실의 공기는
음침한 느낑 어두운 기분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가까지 했다.
낮이었고 커튼도 오픈했고 빛이 들어왔는데도 말이다.
2편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