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과 의학

그 어디쯤 사이~

by 김주리

민간요법은

미신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완전한 의학도

아니다.

나만의 판단



한의학대사전


민간요법


[ 民間療法 ]


사람들 속에서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면서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쓰이고 있는 손쉬운 치료 방법. 민간요법은 사람들이 의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 자기 병을 고치기 위하여 몸 가까이에 있는 식물성 · 동물성 · 광물성 물질들을 써본 실천적 경험에 기초하여 생겨났고 오랜 세월과 더불어 전해 내려오면서 병 치료에 널리 쓰여왔으며 그 과정에서 내용들이 보다 풍부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민간요법 [民間療法] (한의학대사전, 2001. 6. 15., 한의학대사전 편찬위원회)




몇 년 전부터 민간요법이 허황된 미신보다도 더

나와 아빠 남동생

주변 가족들을 너무나 힘들게 하고 있다.

그렇게 건강하셨던 엄마도 세월에는 장사가 없듯이

몇 년 전부터 척추 쪽에 문제가 생겨

크게 아프셨다가 좀 나아지셨고

다시 안 좋아져서 고통을 받고 계신다.


고통받으시는 엄마를 보는 식구들은

대신 아파해줄 수 없어 속상하고

최대한 필요한 치료를 받고

건강해지시기를 소망하고 갈구한다.


치약보다 소금으로 이를 닦는 게 좋다고 믿으시는 엄마

물론 사람마다 웬만큼 아파서는 병원을 가지 않고 견디는 분들이 있다.

엄마도 그런 스타일이시다.

조금만 아파도 겁을 내고 병원을 가시는 아빠와 달리

엄마는 코로나 백신도 안 맞고 버티셨다가 나중에 겨우 맞았을 정도로

약이나 병원에 의존하는 걸 싫어하시고 맹신하지 않으신다.

물론 어느 정도는 이런 마인드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다.


허리 쪽은 유난히도 수술만이 정답은 아니다.

솔직히 수술했다가 더 나빠진 사람들도 많이 보았고,

이제는 의사들의 정직함이나 환자를 위한 사랑, 진정한 배려 따윈

순수파에 초등학생멘탈인 나도 믿지 않는다.


병원을 잘못 선택해 정말 쓰레기 마인드를 가진 의사를

만난 영향도 있지만,

엄마는 그 이후 병원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하시고

꼭 필요한 골다공증 주사조차도 뼈가 녹는다며

거부하셨다.


길거리에 작은 유모차 비슷하게 생긴 걸 밀면서

구부정한 허리로 힘겹게 거니시는 어머님들을 보면

눈물이 난다.


엄마를 어떻게 도와드려야 다시 건강해지실 수 있을까?


지금 상태에서 민간요법은 잠시 잊고,

맹신이 아닌 1/2 아니 1/3 만의 믿음이라도

현대 의학의 힘을 믿는 게

효과적이지 않을까 고민해 본다.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할 수 없고

아무리 좋은 치료라도 환자 본인이 믿지 못한다면

그것은 이미 정신적으로도

효과적이지 못한 치료제인 것 같다


민간요법과 의학사이

어디쯤 포커스를 놓고 엄마를 도와드려야 할지

어떻게 설득을 해야 할지

수많은 복잡하고 괴롭고 힘든 마음을

사랑의 보자기로 다 포장한 후

마술을 부려 휙 ~~~

가장 엄마가 편해하고 원하시는

치료제로 놀랍게 나타나게 해드리고 싶다.


엄마를 힘들게 하는 병을 마음편히 믿으며

낫게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마법사 마술사가 되고 싶다.


수리수리 마수리

"민간요법 + 의학 "

의 마술로 나온 하얀 비둘기야!

내 사랑하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고마운 엄마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 주러

날아가줄래?

부탁할게...


엄마의특효약.png



작가의 이전글칭다오의 깨진 환상 N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