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 가능 / 반품 어려움
한 때 엄청난 스트레스를
옷 쇼핑으로 푼 적이 있었다.
그런데
반품률 90%
옷을
사고 반품하고
사고 반품하고
새것을 보는 기쁨에 살짝 시착해보고
다시 깨끗이 포장해 반품하거나
아예 뜯지도 않고 보기만 한 후 반품한 적도 있었다.
이러다가 회원경고를 넘어 정지당할 까봐
내가 뭘 하고 있나 싶어
정신 차리고
멀
쩡
히
올바른 정신으로 돌아온 경험이 있다.
그때의 내가 엄청 부끄럽고 한심하다.
반품하는 심리에 대해 알고 싶었다.
심리학적으로 과학적으로
타당하고 이해할 만한 심리를 말이다.
반품 자주 하는 이를
합리적으로 변명해 줄 수 있는
학설이 있나 찾아봤는데
내가 못 찾은 건지
이론 자체가 거의 없었다.
"반품"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포장용 테이프가 출시됬다.
대체 얼마나 반품을 하라고 저런 걸 판매하냐며
상품판매 댓글에는 우스갯스러운 반응들이 더 많았다.
온라인 쇼핑의 전성시대이다.
저녁에 주문했는데 새벽에 물건이 도착해 있고,
음식은 빠르면 10분 20분 만에도 문 앞에 배달이 되며
심지어 아이스크림 하나도 배달을 해준다.
쇼핑이 너무나 간단하면서도 쉽고
쇼핑에 대한 노출이 잦아지다 보니
정말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필요하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자신도 모르게 구매해 버리는
무의식 속!
과소비 위험에 심하게 노출되어 있다.
쇼핑이 다양하고 쉬워지는 만큼
반품도 쉽게 생각하게 되는 듯하다.
어떤 의류 쇼핑몰에서는
자세한 설명을 담아 정중하게
이럴 분은 아예 옷을 구매하지 말라며
'간절한' 공지를 해놓았다.
대한민국 국민
아니
아기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다 회원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유명한 쇼핑몰
" 쿠 0 "
에는 반품했던 상품들 중 최상= 상= 중 등급을 매겨
가격을 조금 낮추어 판매하기도 한다.
악용이라는 인간의 나쁜 심리는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
반품이 가능한 다양한 물건들을 이용해
구매해서 다 사용하다가 안 그런 것처럼
반품하는 소수의 부류들 조차 존재한다.
반품비를 안 내려고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면서
판매자 쪽 잘못이라며 항의를 하는 이들도 있다.
서로가 서로를 쳐다보며 물건을 사고팔 때 보다
상도덕과 예의라는 것이 사라지고 있다.
온라인으로 얼굴도 보지 않고, 목소리조차 듣지 않으며
가상세계에서 만나 물건과 돈을 주고받는 신기하기도 한 세상
안 보일수록 구매가 쉬워질수록
쓸데없는 반품과 악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엄격한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이 O 개미지옥
조심하세요
싸다고 갔다가 비싸게 돌아오는 곳입니다
경험담~~~~~~~~
쇼핑에는
지혜와 철학과 절제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이 요구된다.
세상은 넓고 살 물건들이 넘치니까~
아흑....
물건을 구매하기전에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
신중함이 필요하다.
=반품불가=
=필요없음=
스스로의 쇼핑에
규칙을 세우고 지킬 수 있는
현명함을 기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