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댕댕이
너랑은 말이 안 통해!
오빠랑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당신과는 도저히 대화가 안 돼!
우리 헤어져!
우리 이혼해!
모두가 알아듣는
한국말
아랍어도 아프리카어도 화성언어도 아닌
의사소통에 문제가 전혀 없는 한국말
우리나라말
모국어
가나다라마바사 아야어여오우~~~~~~.
로 대화해도 상대와 말이 안 통해서 미치겠다고 답답하다고
다수가 말한다.
그러나....
요즘 사람과의 대화가 안 통하는
답답함은 전부다 이해할 수 있는
부처이자 성인이 된 것 같다.
왜냐면 이 분의 대답을
전혀 어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흑... 속상함.
이 분도 우리의 질문을 못 알아듣는 것 같다 분명?
바로..
우리 집 막내
우리 집 셋째
우리 집 구염둥이
우리 집 사고뭉치
둥이랑
대화를 하고 싶어서이다 흑.
대체 왜 음식이 아닌 인간의 물건들을 그리 자주 주워 먹었던 걸까?
뭐가 문제이고 힘든 걸까?
왜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걸까?
수의사님도
정확히 말씀 못해주시는.ㅠ.ㅠ
1년간 둥이의 잦은 병원행
야밤에 응급실행...
급기야 큰 수술까지
아빠도
엄마도
누나도
형아도
다 정확히 모르는
둥이의 문제
우리는 건강한 둥이를 응원하는데
더 힘들게 하는 것만 같았다.
시골에 한 달 살기?를 하고 왔다.
거기서는 목줄에 매여서 흑 마당의 개집(일명 시골 개집)에 있었기에
주워 먹을 여유조차 허락되지 않아서일까?
공기가 좋아서 스트레스가 없었던 걸까?
엄마랑 식구들 모두가 그리워도
도시의 아파트보다 자연 그대로의 공기를 쏘이는 게 더 좋았던 걸까?
언젠가 어디선가
강아지 짖는 걸 해석해 주는 기계가 나왔다고 들은 것 같은데
맞을까? 아직은 신뢰의 게이지가 무지하게 낮다.
둥아~
엄마는 너랑 얘기하고 너의 목소리를 듣고 싶을 때가 많은데..
왜냐면 너를 너무 많이 사랑하니까
네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니까
AI가 천하의 이세 0님도 이겼는데
댕댕이 우리 멍뭉이들의 소리를 해석하는 능력은 아직 없나 보다
언젠가 올까 그날이...
오늘도 엄마는 우리 둥이가
" 시골이 좋아요
아닌 것 같아요 도시도 좋아요
엄마가 아빠가 형아 누나가 있는 여기가 좋아요
산책만
많이 시켜주세요"
때론 시골이 좋아요
공기 좋은 데서 목줄에 있어도 전 시골이 좋아요
할머니댁에 갈래요"
뭐라고 하는지
둥이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오늘도 난 둥이가 건강하기를 기도한다.
둥이의 눈빛을 읽고 싶다.
둥이의 마음을 안아주고 싶다.
힘든 게 있음 마음껏 위로해주고 싶다.
하룻밤 자고 반나절...
드디어 맞춤 1:1 훈련사님을 초빙하게 되었다.
훈련 결과는 다음 시간에.............
훈련사님은 둥이의 말을 읽으실 수 있을 것만 같다
눈빛만 봐도
짖는 것만 봐도
엄마의 사랑은 이렇게 크다고 말해주고 싶다
듣게 해주고 싶다
둥이의 응가를 손으로 치워도 안 더러울 정도로
쉬야 냄새도 때론 구수할 정도로
너를 너무 많이 표현못하게 사랑한단다
더 건강하자
아자아자!
많이 많이 사랑해
귀한 생명 우리 둥이
사랑해란 글자도 말도 몰라도
엄마의 온기속에서 나오는 사랑해의 온도는
느껴지지?
엄마도 둥이도 항상 씩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