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의 깨진 환상 N0.10

타인의 예견

by 김주리

우리 인생은 타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타인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타인을 그리워하는 사회적인 인간이다.


나도 모르는 나의 모습을

타인 덕분에 깨닫기도 한다.



권력과 재물을 가진 남자에게는 항상 자주 존재한다.

젊고 아름다운 여자들이...

안 젊어도 매력적인 여자들이....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아주 돈 많고 능력 있는 남자라면

정말 여자들을 그렇게 많이 만나고 싶을까?

난 남자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이성을 밝히는 스타일은

더더욱 아니라서 절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런가 보다.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솔직히..


내가 아는 아주 편협한 단서 내에서

ㅊ원장님의 과거인지 현재인지 모르겠는

더 가깝고 덜 가까운 여자는 3~4명 정도였다.

여기서 2명은 확실 2명은 불확실하지만 거의 맞음.


바로 그중 한 분이

끝까지 너무나 싸하고 솔직히 무섭게 느껴진

한참 연상의 여자 부원장님이었고,

한 사람은 송혜규 전지핸 김태휘 배우님 같은 탑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유명인도 아닌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알만한

여자 배우분이었다.


알고 싶지 않은 세상을 조금 알다가 멈췄다.

내가 모르는 그 무엇이 이 세상엔 얼마나 많이 존재할까마는

알고 싶지 않다. 알 필요도 없고~


돈이 내 삶 속에

몸속에 쌓여있다는 건 과연 뭘까?

돈의 힘은

상대의 계급과 지위를 맘대로 평가하고

상대의 인생도 가끔 휘두를 만큼 그렇게

총칼을 능가하고

전지전능한 신의 능력도 이길 만큼 강한 걸까?


강한 것 같다

슬프지만

현실은 그렇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돈의 힘은 더 강해졌음 강해졌지 약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가 세상에 숨 쉬고 먹고 쉬고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란 것은 어마어마한 권력이자

전지전능한 힘이다.


애틋했다.

내가 보기에

그들의

그 둘의 사랑은

ㅊ 원장님에게 여자는 많아 보였지만,

진실한 사랑은 단 하나였던 것 같다.

바로 부원장님...

여자에게는 직감이란 게 있다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직감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자주 못 볼 때가 많고

바쁜 일정으로 함께 있어도

서로 얼굴조차 보기 힘든 경우도

많았기에

난 한 번도 둘의 만남을 목격한 적이 없음에도

두 분만이 있는 시간은

부원장님의 부재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기억이 안 난다.

두 분이 다 미혼이었던가?

그런 것도 같고.;;;;;

ㅋㅋㅋㅋㅋㅋ

그런 것까지 신경 쓰기엔

내 인생 신경 쓸 여유도 없었다.


그렇게 많은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으면

나 같이 하찮은 존재한테까지

추파는 안 던져도 될 텐데...


면접을 보았던 그 사무실에서...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 마른 편인 것치곤

어?

00 은 생각 외로? 작지 않네..."

어디다 터치를......ㅠ.ㅠ

나도 모르는

내 몸 사이즈를 상대를 통해서 알게 된 건가


바로 성추행 신고 들어가도 될 판..

지금 같으면..


무슨 귀신이라도 쓰인 게 아니고서야

저런 소리를 듣고도 중국으로 가야 되나를 고민하고

결국 갔다니...


어쩌면 다행히도

중국으로 물 건너간 제품인

돈 벌어다 주는 도구 중에 어쩜 하나였던 난

감사히도 ㅊ원장님에겐 여자가 아니었다는 거다.

휴....

차라리 불친절했던 게 어찌나 고맙던지

인생은 참 아이러니하고 모순이다

살면 살수록 더더욱.....


한국에서

친절하고 친한 척하던 대학 남녀 선후배는

중국으로 간 이후에

완전 180도

달라진 진정한 주종 관계

왕 강자와 왕 약자의

갑을관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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