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으로 드리면 어떨까요?

가능하시면

by 김주리

간단해졌다.


3,800원짜리 물건을 사고 5천 원짜리 지폐를 내면

일천 원 지폐 1장에 100원 동전 두 개

500원 동전 2개에 100원 동전두 개

등등을 거슬려 받아야 하는 시대를

이젠 거의 지나쳤다.


500원짜리 물건도

100원짜리 물건도

손바닥 반도 안 되는 크기의

카드 한 장과 영수증이면

결재를 주고받을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되었다.


난 정말 섬세한 인간이 맞다.

그냥 지나쳐도 될 것을

지나칠 뻔한 것도

잘 캐치하는 극 섬세하고

나쁘게 말하면 예민하기도 한

인간이다.


내가 가게 사장인데

멀리서 카운터를 바라보며,

아르바이트생분이나 직원분이 손님에게

결재를 해드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계산을 해주는 직원분들의 태도에서 딱

3 가지가 보일 것이다.


1. 말투

2. 표정

3. 태도


1. 거의 말을 안 하는 침묵형.


손님이 물어봐도 귀찮다는 듯 최대한 단! 답! 형!으로

건성 대답한다. 감사합니다는 진심 어린 한 마디 정도 하면 나가는 손님은 뒤통수에서도

다시 오고 싶다 무의식이 쌓이는데 ^^

사실 바쁘니 모두에겐 힘들겠지만 몸이 좀 덜 피곤 할 때라도 웃으며 인사해 준다면 ^^


2. 무표정. 대부분이 그런 것 같다.


편의점 같은 경우도 사실 얼마나 힘들고 피곤하실까

몸의 피로가 과도한 상태 진상 고객들이 꽤 있을 텐데 항상 웃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항상 웃음으로 친절하게 맞이해 주시는 분이 가끔 계신다

그런 직원 분을 만나면

몸을 질질 끌고 퇴근하는 날조차도 피로가 다 풀리는 것 같다.


3. 곱게 포갠 공손한 두 손


요즘은 셀프로 카드를 꽂고 꺼내고 영수증도 안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직원분께서 계산을 하고 카드랑 영수증을 주실 때도 꽤 있다.

특히 장을 보는 동네마트나 대형마트 같은 경우이다.

카드와 영수증을

두 손으로 드리는 직원분보다

한 손으로 그냥 성의 없게

건네는 직원분들을 훨씬 많이 보았다.

힘드시니까 일일이 두 손이 힘들 수 있다.


그래도,

서로 조금만 존중해서

한 손을 잡은 상태로 두 손으로 공손히 건네어드리면

사소한 것 같지만

그 순간 손님은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


내가 사장이라면

내가 오너라면


난 나의 소중한 직원분들에게


여러분 일 하기 힘드시겠지만

조금은 웃는 얼굴로 감사하단 말 건네실 수 있을 땐 해드리고요

우리 가게에 와서 매출을 올려주시니 감사하잖아요 그죠?


영수증 카드 드릴 때 두 손으로 공손히 드리려고

마인드셋 해보세요

손님이 웃으면 우리도 기분이 좋으니까요.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인간세상의 가장 기본은

상대에 대한 배려일 것이다

존중일 것이다


손님도 사장도 직원도 모두에게 무례하기 굴지 않아야 하는

기본적인 인간이라면 갖춰야 할

생각하는 동물이 가진

"뇌"로 판단해서 실천하는

배 려 와

존 중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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