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즈음에

깨달아지는 것들

by 김주리



0.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인간관계

: 나를 힘들게 하는 상대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아니 변하지 못한다.

내가 변하도록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던지

내가 상대를 떠나던지

상대가 나를 떠나던지

방법은 셋 중 하나다.

나이 들수록 인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내려놓아야

내가 행복하고 안 괴로워자고 살 수 있다.

사람은 절대 고쳐쓸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1. 어리다는것 만으로도 사람의 외모는 빛이 난다는 걸 어린 친구들을 보고 격하게 느낀다.


2. 내 곁에 있어줄, 함께할 사람만 남고 인간관계가 정리된다. 평생 갈 인연은 오래도록 연락을 안 해도 못 만나도 항상 같은 마음으로 서로 대해준다.


3. 노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느낌이 든다.


4. 열심히 노력했다고 부지런히 살았다고 다 돈 벌고 성공하는 게 아니라는 걸 체감! 한다.


5. 중요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정말 내 삶에 얼마나 중요한 건지 돌아보게 된다.


6. 보이는 겉보다 속이 더 중요하고, 화려한 포장보다 실속 있는 것이 나에게 더 이득이 된다.


7. 무엇이 됐든 편한 게 좋다. 사람 관계도, 옷도 신발도 집도 편해야 심신이 건강해진다.


8. 아집과 고집은 점점 더 세질 수 있고, 고치기는 변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


9. 죽음을 고려해 보게 되고 어떻게 잘 살다 잘 죽어야 될지 노후대책과 함께 고민해 보게 된다.


10. 사는 것에 지쳐 바빠 잊고 있었던 , 부모님이 살아계시다면 나와 함께 할 날이 생각보다 그리 오래 남은 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어 불효한 것들이 떠올라 슬퍼진다.


11. 어쩌면 속물이 똑똑할 수 있을 정도로" 돈" 이란 것의 능력과 필요성이 멀쩡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얼마나 필요한 건지 깊이 더 깨닫게 된다.


12. 착하게 산다고 꼭 복 받는 것도 아니고

나쁘게 산다고 꼭 벌 받는 것도 아닌 듯 하지만

어디엔가 인과응보가 있기는 있더란... 게 증거물들로 가끔 나타난다.

그래도 아직 정확한 건 미지수.


13. 큰 사고 안 나고 , 억울한 일 안 당하고, 건강히 살다가 늙어서 죽는 것만도 감사해야 할 일이란 걸 알게 된다.


14. 사람에겐 기대와 실망도 의미 없다. 내가 힘들 때 날 정말 도와줄 것 같았던 이가 외면하기도 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이 나의 은인이 되어주기도 한다. 사람에도 때론 물질에도 진심으로 기대도 진심으로 실망할 필요가 없다. 그래야 상처 없이 평정심이 유지되는 잔잔한 파도 같은 마음과 멘탈 유지가 가능하다.


15. 과거에 얽매이면 현재가 한탄스럽고 미래에 얽매이면 현재가 불안하다.

간사한 인간의 약점..... 현재를 사는 것이 , 현재의 감사함을 있는 그대로 누리는 것이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 우리는 과거와 미래를 아주 수도 없이 자주 오가는 아주 바쁜 만능 멀티 인간이라서~


16. 세상에는 나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상식이란 게 통하지도 않고 벗어난 도라이 돌아이가 존재한다.

잣대를 들이댈 필요가 없는 인간과는 싸울 필요도 화를 낼 필요도 없이 최대한 피하는 게 지혜롭다.


17. 신도 못 바꾼다. 사람의 타고난 맘 기이이이이잎은 곳에 내재한 천성을....

상대를 바꾸려고 하지도 말고 기대하지도 말자.

나를 괴롭히던 그 누군가 바뀌었다고 느껴진다면

자기 이득을 위한 회피와 방어의 일시적인 가식이거나

죽을 때가 다돼서 개과천선 한 거다.


18. 나의 행복은 나만이 안다.

내가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일을 많이 하자.

죽기전에 후회 덜 하도록....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베풀 줄 알고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을 줄 알고

행복도 누려본 사람이 나눠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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