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직선이 아니고 원이다.
2025년 나의 띠인 뱀띠의 마지막날이다.
음력은 잠시 잊어두고 그냥 진짜 2025' 마지막 날이다.
이제 우리나라 나이로 반 백 살이란 것이
어느 면에선 놀랍고
어느 면에선 우울하고
어느 면에선 무겁지만
이젠 진정으로 어른이 되기를..
조금은 기대해 본다.
올 한 해를 잠시 차분이 돌아보니 웃음보단 눈물이 많이 났다.
그 누구에게도 힘들지 않은 삶이 있을까
희노애락의 주기란 것이
사람마다 다르고
때마다 다르고
기분 따라 다르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이 맘대로 주시는 희노애락의 주기를
우리는 잘 맞추지도 헤아리지도 못한다.
그렇게 때론 틀리면서도
희노애락의 문제를
잘 풀어가고
맞추어가며 살고 있다.
한 해의 끝날이다.
그러나 끝은
다음 해의 또 다른 시작인 것이다.
끝난 것 같지만
우리가 죽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닌 것이 인생이다.
인생은 완전한 일직선이 아니다.
원에 가깝다.
자세히 보면 어딘가에 연결되어 있는
시작점과 끝점이 자세히 들여다봐야 보이는
그런 원의 모양이다.
끝났다고 생각해도 다시 시작되고
앞으로 더 남은 것 같은데도 끝나기도 하는 게
우리의 삶이다.
계속 원을 돌고 돌고 돈다.
어지럽기도 하고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인생의 모양이 원이기에
그래서 더 둥글둥글하게 살라고 했나 보다.
우리의 삶자체가 딱딱한 일직선이 아니고 원이기에
"둥글게 둥글에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춤을 춥시다
손뼉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며 랄라랄라 즐겁게 춤추자."~
다가오는 2026년
"말"의 해에는
달려도 쉽게 지치지 않는
멋진 근육질의 말처럼
모두가 힘차게 달려보면 좋겠다.
이 지구상에 모여사는
둥근 궤도 위에서 달리고 있는 우리들
앞에 가든 뒤에 가든
원에서 이탈하려는 이들을 잡아주고 도와주며
나 혼자 앞으로 나가려고 하기보단 함께 손잡고 달리는
그런 더 행복하고 건강한 둥글둥글한 인생의 모양 같은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딩가딩가딩가 딩가딩가딩 딩가딩가 딩가 딩가딩가딩
손에 손을 잡고 모두 다 함께
즐겁게 춤을 춥시다~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인생이라는 소풍에서 모두 손을 잡고 둥글게 둥글게 웃으며 춤을 추는
그런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가 더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또 건강하세요
새해에는 말처럼 또 달려야 하니까요
인생이라는 커다랗고
둥근 궤도 위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