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 왔다가 별이 모여

달이 됩니다.

by 김주리

2025~26년 초반

우리에게 즐거움과 사랑과 따스함을 주신

큰 배우분들이 우리곁을 떠나셨다.


중 나를 가장 슬프게 한 분은

고 안성기선배님 이시다.


안성기 선배님은 나의 대학 선배님이시다.

하늘같이 높은 거의 부모님뻘 되는 연배의 선배님이신데

동문회에서 내게 보여주셨던 선배님의 따스한 마음을

30년 가까이 돼 가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많이 바쁘신 와중에도 후배들을 위해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신 진정한 반짝이셨던 큰 별


그 인기와 위치에 있으면 자만심과 도도함이 있다 해도

어쩜 우린 다 이해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너무나 겸손하시고 배려심이 컸던 최고의 인성을 지니신 선배님


그의 미소는 가식일 수가 없다.

아름답고 편안한 미소를 띄고 따스한 커피를 드시던

커피회사의 광고는

광고를 넘어 그의 진심이었다.


아직은

이른 나이에 그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이별을 하셨다.

먼저 간 다른 분들이 많이 보고 싶으셨나 보다.


혈액암이 완치되었다고 했을 때 모두가 너무나 감사하고 기뻐했는데,

아직도 눈물이 흐른다.

다정하게 사진을 찍어주시며

먼저 길을 가 본 선배로서

인생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을

우리의 눈높이에 맞추어

해주시던 따스했던 선배님


우리에겐 유명인도 배우도 아닌

그냥 다정했던 학교의 대 선배님인

고 안성기 국민배우


당신은 밝은 해로 오셔서

반짝이는 별이 되셨습니다.

남은 이들을 볼 수 없는 슬픔을

잠시 동안만 추스르세요.

그 후

다른 크고 작은 별들을 만나

모두 모여 큰 달이 되어

우리의 마음속

어두운 밤을

영원히 밝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고 가셔서 감사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p.s 아파트 경비원 아버님들의 수많은 폭행 기사를 보고 슬프고 참담했던 국민들

고 안성기 선배님은 당신이 거주하시던 곳의 경비원아버님들 아파트 관리 직원분들을

모두 초대해

호텔 뷔페에서 공손히 식사를 대접하며 감사함을 표했던 최고의 입주민이셨습니다.

유명인으로서 공인으로서 74년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신 선배님 감사합니다.

이젠 고통 없이 영원히 이순재배우님 윤석화배우님등 먼저 별이 된

다른 모든 분들과 만나 아픔 없이 더 행복하세요.


선배님에게 최고의 상은 국민배우 라는

타이틀이 아니었을까요


많은 분들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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