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꾸는나 Jun 20. 2022

온유&라니 가죽공방 이야기

온유 작가와 라니 작가님의 창방 스토리

처음, 가죽공예를 접할 때만 해도 공방을 차리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은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어쩌다 보니 난 창방을 했다. 어떻게 생각하면 운명처럼 이루어졌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무모하게 미루어졌다.

하지만 창방 하고 두 달이 다되어가는 지금,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기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있다.

나와 함께 창업을 한 라니 언니 덕분에 모든 일을 반씩 나누고 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혼자서 운영했다면 절대 이 많은 일들을 해결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라니 언니는 나와는 정반대의 사람이다. 취향도 성격도! 사실 그래서 장점이 더 많다.

공방을 운영함에 있어서 모든 능력치가 요구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들자면, 사람들의 취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두 사람의

취향이 존재한다. 또 그 중간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다. 작은 소품 하나에서도 의견을 많이 나누고 그러다 보면 더 좋은 아이디어들이 흘러나온다.

또 다른 측면의 장점으로는 나는 계산과 정리에 매우 취약한데, 라니 언니는 그 모든 부분에 능력치가 있다. 그럼 나의 장점은? 바로~ 힘?이랄까? 가죽공예에서 정말 많이 요구되는 능력치다. 힘 없이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은데 내가 그 부분을 채울 수 있다. 다른 공방들은 모두 1인 기업인 경우가 많은데 정말 존경스럽다.

라니 언니와 늘 하는 이야기다. 다들 이 많은 일들을 어떻게 감당하는 걸까?


공방을 운영하면서 정말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고작 두 달로 어떤 어려움일까? 할 수 있겠지만, 아이를 키우면 십 년이 넘는 시간을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던 나는 하나하나 해결해가면서 몸으로 부딪치고 배우고 있다.

그 안에서 깨닫는 점들을 이 브런치에서 함께 공유하고 싶다. 온유라니 가죽공방 이야기에서는 가죽공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부터 공방 운영 방법이나 가죽공예 수업에서 일어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엮어볼 예정이다.

혹시 공방을 창방 예정 중인 예비 창방인이나 가죽공예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강력 추천한다. 또, 수업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과 에피소드들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함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가죽공예를 하며 삶의 지혜를 얻은 일이 많다. 나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와 같은 가죽 공예인으로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 그렇다면 한 번씩 둘러봐주시길 기대한다.


시작이 너무 거창했나? 사실상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에 가까울 것이다.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가면서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도 온유라니 가죽공방 파이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