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꾸는나 Sep 27. 2022

<초등 아들 둘 뚜벅이맘 호주 38일 준비>

준비과정에서 바보짓을 하다.!  항공권 이름 변경 사건

간밤에 정말 식겁했다. 여행 계획하면서 가장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생겨버렸다. 그날따라 공방일도 잘 안 풀리고 여러모로 피곤한 하루였다. 그래서였을까?

자려다 말고 난데없이 비행기표를 보고 기절할 듯 놀랬다.

큰 아이 이름이 잘못 기입된 것이다!!!! 분명 ‘유’를 YOU로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 YU로 해놓은 것이다!!!!!!!


오 마이갓!!!! 급하게 트립 닷컴에 이름 변경을 눌렀다. 신청해놓고 그제야 겨우 한숨 돌리는데, 혹시나 싶어서 대한항공 사이트를 봤다. 이건 무슨 일이지?? 대한항공편에도 YU네?? 자려다 말고 달려 나가서 여권을 확인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YU!!!!!!!!!!


다시 트립 닷컴에 달려가서 인터넷 전화번호를 눌렀다. 밤 12시에 통화를 했다.

“ 변경 신청을 다시 취소해달라는 말씀이시죠?” 하며 담당자에게 내일 아침에 확인하고 이메일로 결과를 보내준다고 하셨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확인을 했다. 정말 변경 신청 취소가 되어있다. 내가 한 짓에 내가 헛웃음이 난다. 뭔 짓을 한 거야 ㅋㅋㅋㅋㅋ

앞으로 얼마나 더 바보짓을 해야 떠난다는 말인가?

오늘도 나의 바보짓을 계속된다~~~~ 쭈욱~~~~


플러스해서 신랑도 신나게 뻘질을 했다.

신랑은 우리와 시드니에서 만나서 구정 명절 6일간을 보내고 다시 한국으로 떠나기로 했다. 나는 시드니는 전적으로 신랑에게 맡겼다.

가고 싶은 숙소가 있다기에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

시드니도 1월은 극성수기여서 금액에 어마어마했지만,

눈 질끈 감고 허락했다. 예약까지 다 해놓은 마당에 갑자기 취소를 한다는 것이다.이유를 물어보니 이런저런 비용이 결제한 금액이 끝이 아니라 호텔에 도착해서 추가로 더 많은 비용이 결제되는 구조인 것 같다면서 무료 취소 기간일 때 바로 취소했다고 한다.


하아..... 이래서 원, 숙소나 항공권이나 예약하겠나요?


다사다난하고 험난한 뉴질랜드&호주 38일 일정!

잘 되겠지?? 하하하하

어쨌든 여행은 가기로 마음 먹었고! 무조건 고고


막상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론 근심도 된다. 그러다가 마구 설레고 기대된다. 한달살기때마다 성장하는 아이들과 이번 여행은 함께 계획을 짜고 목표를 세운다. 설레다가 근심되고 기쁘다가 두렵고...온갖 마음들이 뒤엉켜있다 ㅋㅋㅋ


그래도 아직은 가장 큰 마음은 기대감과 설레임!

앞으로도 험난한 여행기 스타뚜!

매거진의 이전글 <호주 한달살기> 항공권 예약 및 계획단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