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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노 Aug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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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7

피자를 먹으러 왔다

가끔은 이런 게 몸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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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로 반죽하고 저온에서 3일 이상 발효하고

주문 즉시 피자빵을 펴서 뻘건 소스를 펴 바르고

이름도 생소한 재료들을 모조리 집어넣어 오븐에 구워내는 과정은 무슨 피자는 ‘피자’야


2122

나의 머리 위로 하나둘씩 쌓이는 것들은

내가 생각하는 가치를 따라

그저 태초의 모습으로 장식된다

이런 모습에 아무개가

그래서 이거야 저거야 답을 구한다면

네가 보는 나의 모습이 위태로운 방황이 아니라

산들거리는 마음으로 나의 이상을

맘껏 치장하는 중이라 말하고 싶다

이런 작고 소중한 모든 이야기의 구가

그저 ‘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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