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비 내리는 날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들으며
괜히 아내는 부침개도 부쳐보고
고소한 냄새에 막걸리라도 사러
동네 마트에 가 돌아오는 길에는
없던 개구리 소리 구슬피 청명하니
하늘에선 유행가 가사처럼
한 줄 두 줄 시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