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언서 Apr 02. 2023

봄인가?

나는 봄이었건만

봄은 아직 아니라고 한다.

야속하지만 내 마음이 성급했나 보다

그래서 나는 옷깃을 여미어야 했다.

봄은

기다린다고 서두른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오고 싶을 때

말없이 다가오는 것인가 보다.

오늘도 봄인 듯 봄이 아닌 듯

그렇게 4월이 시작되었다.

작가의 이전글 봄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