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by 박언서

예당저수지 도로가에 개나리가 봄바람에 춤을 추고

시골집 화단에는 수선화가 봄볓을 즐기고 있다.

노란색 봄꽃은 그리 화려하지 않지만

햇살과 어우러져 한가롭고 평온해 보인다.

회색과 노란색의 조화는 봄이라 말하는 것 같다.

봄꽃이 돋보이는 이유는

앙상한 가지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기 때문이다.

저수지 물푸레나무에 조금만 잎이

연두색으로 변하고 있다.

주말이 지나면 연두가 초록으로 짙어지겠지

봄은 그렇게 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