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슬비가 조용히 내린다.
새벽을 깨우기 미안했나 보다.
아스팔트를 비롯해 온 땅이 촉촉하다.
언제부터 얼마나 내린 것일까?
꽃샘추위는 봄을 시샘한다 하지만
봄비는 조금 수줍은가 보다.
새싹이 움트며 속삭이는 것에 방해될까
아무도 모르게 잠이든 사이 다녀가려다
그칠 때를 잊어버려 들키고 말았나 보다.
그렇게 수줍은 봄비는
우리 곁에 소리 없이 스며들었다.
엊그제 꽃샘추위도
오늘 봄비도
우리와 함께 어우러지며 살아가야 하는
숙명인가 보다.
소소한 일상을 글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 내가 쓴 글 내용이 국어 문법에 조금 어긋날지언정 글을 읽는 사람이 이해해 준다면 그냥 그렇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