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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이부작의 동시 하나, 동심 하나

by 이부작

봄 편지_박덕규


산과 들에

월세 사는 동장군에게


해가 바뀌면서

봄 색시가 보낸 편지


꽃샘바람

핑계대지 마시고


입춘 날

이사 갈 준비하세요



생일 편지_ㅇㅎ


아침에 일어나 보니

벌써 엄마 생일이네


선물 줄게 없네

편지라도 주자


편지 읽고

활짝 웃는 엄마 얼굴

편지는...


최고의 선물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동시 하나와 동심이 담긴 글 하나를 올려 보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올려 드린 동시는 박덕규 시인님의 동시집 '참새야 또 와' 66페이지에 담겨져 있습니다.

동장군 신랑이 봄 색시에게 꼼짝 못하고 입춘 날 이사를 가야 할 상황이네요~


그리고 두 번째는 9살 아들이 4.26일(토) 엄마에게 보낸 생일 편지입니다.

편지 왼쪽 끝에 조그맣게 '시'라고 적혀 있는 게 귀엽네요~


모두 동시 하나, 동심 하나 읽고

소소하지만 소소(笑笑) 한 하루 보내세요^^

참새야 또 와_박덕규
생일 편지_ㅇㅎ

https://blog.naver.com/smile_2bu/22384550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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