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9단으로 만든 詩와 짧은 글

이부작의 구구단 詩

by 이부작

◆ 구구단으로 만든 詩_9단


9*1 = 구일이 지난 후 or 구일역(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개봉역 사이 역)


9*2 = (장작) 구이 or 구의(?)


9*3 = 구삼이네(지하철 2호선 구의역 2번 출구 생고깃집, 대표 메뉴 구삼 스페셜)


9*4 = ※ 파토(재경기) or마토


9*5 = 지하철 9오(?) 선


9*6 = 구육(狗肉, 개고기) or ※ 앰비그램(회전 했을 때 같은 수)


9*7 = 63빌딩 or 홍콩 반환(97년 7월 1일,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 156년간 이어진 통치가 끝)


9*8 = 98 마일 직구(시속 157.7km 야구공)


9*9 = (롯데) 구구콘


여러분,

구구단 9단으로 만든 詩를 잘 보셨을까요? 솔직히 9단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졸작이지만, 여러분이 9단을 좋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구구단 시는 여기서 끝내는 게 아니라 10단으로 이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 합니다.

깊은 밤 12시를 넘어서, 서울은 10*5야 밝은 둥근 달은 없고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시고요, 오늘도 행복을 선택하시죠~


ps. 너무나 바쁜 하루였기에 시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간단히 설명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시의 주인공은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지금의 구의(?) 역으로 이사 온 지 9일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은 구의역에서 유명한 장작 구이를 사러 갔는데 정기 휴일로 문이 닫혀서 근처에 있는 다른 식당을 방문합니다.


그곳은 바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2번 출구 생고깃집 전문점 구삼이네인데요,

대표 메뉴 구삼 스페셜을 포장하고 돌아서는데 구삼이네를 보자 갑자기 가장 친한 친구 집 팔삼은 식당을 방문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마트에서 마토를 사고 난 후 지하철 9오(?) 선을 타고 친구를 만나러 팔삼은 식당까지 왔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이제까지 하지 못했던 여러 이슈들로 수다를 떨었습니다.


예를 들면, 2027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개고기(구육) 금지법과 1997년 영국의 홍콩 반환 이야기와 9763빌딩을 처음 방문했던 에피소드, 그리고 야구하다가 98 마일 직구를 친구에게 던졌는데 불행히도 사구(데드볼)가 되어 그 이후로 친구가(팔삼은 식당 아들) 야구를 그만두었던 마음 아픈 이야기 들을 훈장처럼 꺼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헤어질 시간,

두 친구는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구구콘 하나씩을 먹고 다음에 또 보자며 주인공은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역시 친구(79)는 아낌없이 주는 사이(42)고 오늘도 우정의 소중함을 느낀 하루입니다.


- 끝 -


※ 구사파토 : 섯다에서 나오는 특수 족보 중 하나입니다. 구사(94)는 4월과 9월 패의 조합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낮은 족보로 취급됩니다. 하지만 "파토"라는 개념이 붙으면 특정한 상황에서 재경기를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구사파토가 발생하면 게임이 무효 처리되거나 다시 진행될 수 있으며, 이는 게임의 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규칙에서는 장땡 이하의 족보가 나올 경우 재경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앰비그램(Ambigram)은 특정한 방식으로 회전하거나 반전해도 동일한 형태를 유지하는 문자나 숫자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단어를 180도 회전했을 때도 똑같이 읽히거나, 거울에 비춰도 같은 형태로 보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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