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팔자 詩
화산_박덕규
나도
참을 만큼
꾹
참았다
금요일 저녁에 간 회사 근처 식당에서 이 시를 마주쳤습니다.
와...삼겹살집에 걸린 화산이라는 이 시, 식당에 은근히 어울리지 않으신지요?
제가 쓰고 싶어하는 너무나 간결하고 멋진 詩, 이 시를 쓰신 박덕규 시인님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이웃창에 검색해봐도 박덕규 시인님은 계시는데요, 이 시는 못찾겠네요.
아마 시인님의 책 속에 들어가 있겠죠~
앞으로도 선생님 책 찾아보고 좋은 시 있으면 작가님들께 계속 공유드리겠습니다~
여기서 글을 끝내면 당연히 아쉽죠~
그래서 이 『화산』 詩 를 보고 영감을 받아 새롭게 창작 및 패러디한 이부작의 詩도 7편도 함께 올려드립니다~ 졸작이지만 읽어봐 주시고 응원 부탁합니다.
을질_이부작
나도
참을 만큼
꾹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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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1_이부작
딸의
얼굴 위에
핀
여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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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여드름_이부작
* 부제 : 화산
뜨거운 태양빛 쏟아지자
얼굴에 여드름 피어나는
소녀의 여름날 이제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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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2_이부작
승철
노래 하면
꼭
소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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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膾)사_이부작
나도
먹고 싶어
꾹
참았다
※회(膾) : 생선이나 조개류, 쇠고기의 살, 간, 천엽, 염통 등을 날것으로 먹도록 만든 음식을 말한다.(출처: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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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會社)_이부작
승진
떨어 져도
꾹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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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華奢)_이부작
나도
스타 되려
꾹
참았다.
※ 화사(華奢, 영어: Hwasa, 본명: 안혜진, 安惠眞, 1995년 7월 23일~) :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걸 그룹 마마무의 멤버이며, 보컬과 래퍼를 맡고 있다. 마마무의 멤 휘인과는 전주성심여자중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동창이다. (출처:위키백과)
작가님들,
화나는 일 생기면 꾹 참지 마시고 밖에 나가 그냥 소리쳐 보세요~
아니면 노트북 열고 나를 위한 글詩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 하루,
행복도 화(火)도 마음 속에 담아두지 마시고,
화산재 분출 하듯 마음껏 쏟아내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