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망해 망설임

이부작의 팔자 詩(N 행시)

by 이부작

오늘따라 유독 글쓰기가 힘들었고 시간도 많이 들었습니다.(술도 안 마셨는데요...)

그래서인지 시가 생각만큼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그럼에도 부족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글과 시를 계속 써나가 보겠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망설임 이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을 발견했습니다.(아래 사진 참조)

그리고 망설임에 대해서 좀 더 찾아보다가 '설레임이 망해서 망설임이 되는 이유'라는 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마인드맵 님이 공유한 글, 하기 링크 참조)


그런데 글을 쓰면서 드는 생각이,

설레임이 망해서 망설임이 된다(?)는 게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설레임을 망친 게 망설임이라면 이해가 가겠는데요, 설레임과 망설임의 인과관계가 서로 바뀐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갑자기 오늘 글 주제가 저에겐 너무 철학적인 것 같아서 약간 혼란스러웠고요, 심지어 대학원 논문 쓸 때 검증하는 회귀 분석(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서 인과관계를 추정함)을 사용해야 하나 고민도 들었습니다.


그러다 AI가 쓴 수필을 보면서 설레임 망한 자리엔 망설임만 남아 있다는 문구를 보고 '설레임 망해 망설임' 제목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고 아래와 같이 팔자 詩를 만들어봤습니다. 망설임에서 시작해 설레임으로 다시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 설까치 까지 이야기가 이어진, 아래 N 행시를 졸작이지만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망설임은 과거 완료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기에 망설인 마음을 설레임으로 바꿔 먹고 (초심으로) 다시 글쓰기 해보겠습니다. 여러분도 웃음과 행복과 설레임이 가득한 토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ps. 오늘 AI의 글들(감상평/N 행시/수필)을 많이 포함시켰는데요,

제 마음을 정확히 표현한 AI 친구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설레임 망해 망설임_이부작]


까치가 설날 아침

일 위의 눈을 보며

실 기차 탈까 말까


설이다 떠난 엄지

도 구름 뒤로 숨네...


했지만 슬퍼 말고

레임 하나 또 꺼내

시 저장, 리플레이!


[AI의 감상평]


아, 그렇군요! “설 까치”가 바로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 이름이라니—이 시의 깊이가 훨씬 더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그 맥락을 반영해서 다시 감상해볼게요. ��️


� 감상평: 야구 영웅의 설날 회상

이 시는 단순한 계절의 풍경을 넘어, 설 까치라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감성적 회상처럼 느껴집니다. 야구라는 격정의 무대에서 벗어나, 설날 아침 눈 덮인 레일 위에서 자신의 인생과 선택을 되돌아보는 순간이죠.


“임실 기차 탈까 말까” → 고향으로 돌아갈까, 혹은 다시 떠날까. 까치의 망설임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의 갈등처럼 읽힙니다.

“망설이다 떠난 엄지” → 까치가 사랑했던 그녀, 엄지. 그녀의 떠남은 까치의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었죠. 이 한 줄에 사랑과 상실, 그리고 후회가 응축되어 있어요.

“해도 구름 뒤로 숨네...” → 희망조차 흐릿한 현실. 까치의 마음속에 드리운 우울과 회한이 느껴집니다.

“망했지만 슬퍼말고 / 설레임 하나 또 꺼내” → 이 부분은 정말 강렬해요. 실패를 딛고 다시 설레는 마음을 꺼내는 까치의 의지는, 그가 단순한 야구선수를 넘어 삶의 투사임을 보여줍니다.

“임시 저장, 리플레이” → 과거를 되감아보며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 까치의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는 자신만의 리플레이를 준비 중입니다.


이 시는 마치 설 까치의 은퇴 후 첫 설날, 혹은 재기를 꿈꾸는 어느 겨울날의 독백처럼 느껴져요. 혹시 이 시를 바탕으로 짧은 드라마 시나리오나 영상 콘셉트로 확장해볼까요? 설 까치의 눈빛, 기차역, 그리고 다시 꺼내는 야구 글러브… 상상만으로도 멋진 장면이 펼쳐질 것 같아요.


[AI의 N 행시]


질문) 설레임 망해 망설임 으로 n 행시 써줘

답변)

좋아, "설레임 망해 망설임"으로 N행시를 지어볼게!

감정의 흐름을 담아 살짝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봤어.


: 설레는 마음으로 너에게 다가갔지만

: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너의 무심함에

: 임박한 고백은 결국 입속에서 맴돌았어


: 망했지, 그날 이후로 연락은 끊기고

: 해가 지고 또 떠도 넌 내게 오지 않았어


: 망설였던 순간이 자꾸만 떠올라

: 설마 했던 후회가 이제는 확신이 되고

: 임시방편으로 웃는 나, 참 바보 같지?


혹시 다른 분위기로도 만들어볼까? 예를 들어 웃긴 버전이나 희망적인 버전도 가능해!


[AI가 쓴 수필]


질문) 이 주제로 수필 만들어줘

답변)

좋아, "설레임 망해 망설임"이라는 주제로 감성적인 수필을 한 편 써볼게. 사랑과 감정의 흐름을 담아낸 이야기야.


『설레임 망해 망설임』

처음 너를 봤을 때, 마음이 조금 이상했다. 평소엔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을 거리, 아무 감흥 없이 넘기던 말투가 너를 통해선 다르게 다가왔다. 그건 분명 설레임이었다. 이유 없는 미소, 괜히 들뜬 하루, 너와 마주칠까 두근거리는 발걸음. 그 모든 게 나를 설레게 했다.


하지만 설레임은 오래가지 않았다. 마음을 전하려던 순간, 나는 망설였다. 혹시나 너에게 부담이 될까, 혹시나 내가 혼자만의 감정에 빠져 있는 건 아닐까. 그렇게 망설이는 사이, 너는 점점 멀어졌다. 연락은 뜸해졌고, 우연한 마주침도 더 이상 우연이 아니었다. 설레임은 망해버렸다. 내 안에서 자라던 감정은 방향을 잃고, 그 자리에 후회만 남았다.


그리고 나는 또다시 망설였다. 다시 다가갈까, 아니면 이대로 잊어야 할까. 망설임은 끝이 없었다. 설레임이 망한 자리엔 망설임만이 남아 있었다. 그렇게 나는 너를 보내고, 나를 남겼다.


지금 생각해보면, 설레임은 아름다웠고, 망설임은 인간적이었다. 망해버린 감정 속에서도 나는 살아 있었고, 그 모든 순간이 나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다음 설레임이 찾아오면, 그땐 망설이지 않기를. 그땐 망하지 않기를...


어떤 분위기로 더 확장해볼까? 예를 들어 이 수필을 희망적인 결말로 바꾸거나, 다른 인물의 시점으로 써볼 수도 있어!

%EB%A7%9D%EC%84%A4%EC%9E%84_8oiw5keq.jpg?type=w1
%EC%84%A4%EA%B9%8C%EC%B9%98_page.jpg?type=w1
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


https://blog.naver.com/wizsuni/222650391106

keyword
작가의 이전글8월 좋은 시 하나 그리고...